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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진흙탕이 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한국은?

by taeshik.kim 2021.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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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is Johnson and UK health chiefs insist AstraZeneca vaccine works for ALL age groups after Germany claims jab should not be used on over-65s yet due to 'insufficient testing data'
German panel of scientists is not recommending Oxford jab for over-65s because of insufficient testing data
It did not support widely-debunked claim that the AstraZeneca jab is only 8 per cent effective on seniors
But decision will add to tensions amid EU row with AstraZeneca over vaccine supplies that it has ordered 

 

1. 효능 문제 

 

요점을 추리면 이렇다. 가장 빨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승인하고 접종하는 영국에서는 이 제약회사가 자국기반이라 그래서인지 아니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에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아무튼 연령대 관계없이 사용해도 괜찮으며, 바이러스 항체형성에 효능이 있는 백신이라 주장하지만, EU 특히 그 회원국 중 독일에서는 효능에 미심쩍다 한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층에 대해서는 임상실험 데이타가 부족하므로, 그 연령대는 사용하기 곤란하니, 그 이하 연령대만 사용할 것을 권고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이 논쟁은 실은 우리랑도 밀접한다. 우리 정부가 백신확보에 얼마나 뻘짓을 했는지는 누누이 지적했거니와, 개중에서도 화이자 모더나 제끼고 가장 싸다는 이유로(물론 다른 이유를 댄다, 계약 당시에는 AZ가 임상실험 속도가 가장 빨랐다고 한다) 이것만 선계약했거니와, 아마도 가장 먼저 다음달 중으로 찔끔 맛배기 수준에서 들어오는 모양이라, 암튼 그 효능이 어떤지를 우리가 부릅뜨고 지켜봐야 한다. 

 

독일 예방접종위 "아스트라제네카백신 65세 미만에만 접종" 권고
송고시간2021-01-28 22:38 

 

www.yna.co.kr/view/AKR20210128203700082?section=search

독일 예방접종위 "아스트라제네카백신 65세 미만에만 접종" 권고 | 연합뉴스

독일 예방접종위 "아스트라제네카백신 65세 미만에만 접종" 권고, 이율기자, 사회뉴스 (송고시간 2021-01-28 22:38)

www.yna.co.kr

 

 

우리 정부에서는 AZ에 대한 철저한 검증? 을 운운하며 짐짓 뭐라도 제대로 효능을 검증한다는 태세지만, 이번 백신 정국 전반의 흐름에서 솔까 나는 우리 정부 저런 공언을 허언으로 본다. 못 믿겠다. 

 

그럼에도 이런저런 데이터 혹은 정보를 종합할 적에 AZ 백신이 어느 정도 항체 형성에는 효과가 있는 백신인 듯하며, 다만 임상실험데이터가 개판이라, 전반적인 신뢰도에는 적지 않은 문제점이 있다는 정도로 정리하면 좋겠다. 간단히 말해 AZ 백신은 없는 것보다는 낫다!!! 이렇게 정리하자. 

 

 

2. 물량 문제 

 

'백신공급차질' EU·아스트라제네카 분란 고조…법적 다툼 되나
송고시간2021-01-28 23:55 이율 기자 
공급계약 해석 서로 달라…EU정상회의 상임의장 "법적 수단 동원 검토"

 

www.yna.co.kr/view/AKR20210128205900082?section=search

'백신공급차질' EU·아스트라제네카 분란 고조…법적 다툼 되나 | 연합뉴스

'백신공급차질' EU·아스트라제네카 분란 고조…법적 다툼 되나, 이율기자, 사회뉴스 (송고시간 2021-01-28 23:55)

www.yna.co.kr

 

이 역시 우리랑 밀접하다고 나는 본다. 그럼에도 우리 정부는 우리랑은 관계없다는 식으로 둘러친다. 한국에 있는 하청공장 sk바이오인지 머시기인지 생산하는 관계로다가 애초 계약한 물량수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설명하더라만, 공장이 한국에 있다 해서 우리가 물량을 제대로 제때 받는지는 모르겠다. 

 

저렇게 AZ랑 EU가 치고받고 싸우는 와중에 한국에서 생산하는 물량 EU로 빼내간다 해도 방법이 없다. 물론 그럴 경우 우리도 똑같은 문제에 봉착하면서 AZ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니 뭐하니 난리를 쳐대겠지만, 그런 일이 부디 없기를 바라지만, 이 즈음과 같은 백신쟁탈전이 우리한테는 유리할 것이 눈꼽만큼도 없다!

 

 

 

 

EU랑 AZ가 싸우는 요점은 간단하다. 너희가 우리한테 언제까지 얼마만큼 물량을 공급한다 했는데 왜 못지킨다 카노? 약속 지키라! 안 지키마 가마이 안둔데이 지긴데이. 하니 제약사라고 가만 있나? 우리가 언제 너희한테 그만한 물량 준다캤노? 계약서 바라! 계약서 어디에 그런 구절 있노? 어랏 씨발놈 머라카노? 이 계약서에 이때까지 준다캤자나? 내나레이.

 

이렇게 쌈박질 중이라는 것이다. 

 

요컨대 효능이건 물량이건 우리한테는 상당히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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