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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스웨덴 중세 묘지에 함께 묻힌 아기와 어른들은 혈연관계 없어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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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기독교 매장 관습에 대한 중요한 의문 제기

 

이번 연구에서 분석된 주요 인물 중 하나인 베스테르후스Västerhus 공동묘지에서 발견된 56번 여성 얼굴 복원 이미지. (이미지 출처: Oscar Nilsson, Stockholm University, 2026 (CC BY 4.0))

 

스웨덴 초기 기독교 공동체는 종종 아이들을 어른들과 같은 무덤에 묻었지만, 고고학자들은 이들이 생물학적으로 가까운 혈연관계가 거의 없었다는 사실을 발견함으로써 중세 사람들이 어떻게 시신을 매장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새로운 연구에서 연구진은 10세기부터 14세기까지 스웨덴 공동묘지 세 곳에서 발굴된 142구 유골 DNA를 분석했으며, 특히 두 명 이상 사람이 같은 무덤에 묻힌 공동 매장 사례에 초점을 맞췄다.

"우리는 흔히 한 무덤에 묻힌 어른과 아이들이 부모와 자식이거나 가까운 가족 구성원이라고 생각한다"고 스톡홀름 대학교 고유전학자이자 이번 연구 제1 저자인 마야 크르제빈스카Maja Krzewińska는 성명에서 밝혔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연구 결과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연구진은 여러 명이 함께 묻힌 무덤 대부분에서 어른과 아이가 함께 묻혔고, 함께 묻힌 사람들은 대개 같은 성별, 즉 여성은 소녀와, 남성은 소년과 함께 묻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유전적 구조와 고고학적 맥락. (A) 분석 대상 개체의 유전 데이터를 현대 서유라시아인의 첫 번째 및 두 번째 주성분에 투영한 그림. (B) 유적이 표시된 스칸디나비아 반도 지도. (C) 베스테르후스 공동묘지에서 발견된 두 개 가리비 껍데기(wes056 및 wes007) (사진: C. Åhlin, 2012, 스칸디나비아 역사 박물관. CC BY 4.0.). (이미지 출처: Christer Åhlin, Historiska museet, 2012 (CC BY 4.0))

 

Västerhus 묘지 전체의 성별, 연령 및 친족 분포. 친족 그룹은 최대 2차 친족 그룹을 기준으로 정의되었으며, 가능한 재구성된 가계도는 그림 S2에 시각화했다. (이미지 출처: Christer Åhlin, Historiska museet, 2012 (CC BY 4.0))

 

그러나 DNA 분석 결과는 놀라웠다.

함께 묻힌 사람들이 가까운 혈연관계를 보이는 경우는 드물었다는 것이다.

10세기 후반부터 기독교가 스칸디나비아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매장 풍습이 점차 통일되었다.

무덤은 동쪽에서 서쪽으로 향하게 되었고, 사람들은 부장품 없이 간단한 수의만 입고 매장되었다.

세례 받은 사람들은 성스러운 묘지에 매장될 수 있었지만, 세례를 받기 전에 사망한 아기들은 매장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크르제빈스카는 라이브 사이언스와의 이메일에서 "우리는 이전에 성인과 태아의 유해가 함께 묻힌 매장지를 분석했는데, 이는 세례를 받지 않은 사람을 나타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대부분 폐허가 된 직사각형 건물을 위에서 내려다본 흑백 사진. 1951년 이전 스웨덴 옘틀란드Jämtland 지방 프뢰쇠 교구Frösö parish에 있는 베스테르후스Västerhus 교회 유적 사진. 이곳에서는 고고학자들이 가까운 가족과 함께 묻히지 않은 어린아이들의 무덤을 많이 발견했다. (이미지 출처: 스웨덴 국립문화유산박물관)


이러한 특이한 매장 방식은 초기 기독교 전통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이번 연구에서 어른들과 함께 묻힌 아이 중 일부는 세례를 받지 않았을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공동묘지에 매장될 자격이 없는 아이들이 종교적 규범을 피해 어른과 함께 묻혔을 가능성도 있다.

또한, 겨울에 얼어붙은 땅에 매장할 수 없던 사람들이 봄에 함께 묻힌 경우도 있을 수 있다.

크르제빈스카는 "더 먼 유전적 유사성을 바탕으로, 일부 공동 매장은 더 먼 가족 관계, 심지어는 혈연관계가 없는 친족 집단 관계를 나타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번 가계 핵심 구성원에 대한 하플로타입 재구성. (이미지 출처: 스웨덴 국립문화유산박물관)



연구진은 초기 중세 스칸디나비아에서는 가구 구성원에 친척, 하인, 고용인, 노예 등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생물학적 친족 관계가 사회 조직에 큰 역할을 했지만, 지역 기독교 공동체 구성원 여부 또한 고인을 어디에 누구와 함께 매장할지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였을 수 있다.

스톡홀름 대학교 고고학자이자 연구 공동 저자인 안나 셸스트룀Anna Kjellström은 성명에서 "고고학자들은 이러한 유형의 무덤에 함께 묻힌 사람들의 관계에 대해 오랫동안 논쟁했다"며, "고대 DNA 분석은 마침내 이러한 해석을 직접 검증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해 주었다"고 말했다.

우리는 가족

고고학자들은 혈연관계가 없는 사람들의 공동 매장 외에도 여러 세대에 걸쳐 같은 묘지에 가족이 묻힌 증거를 발견했다.

'56번 여인'으로 알려진 한 유골은 세대에 걸친 친척들 뿌리가 된 기독교 순례자였다.

베스테르후스 묘지에서 발견된 순례자 조개껍데기 pilgrim shell 사진. 이 조개껍데기는 스페인 북서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로 향하는 기독교 순례를 상징한다. (이미지 출처: Christer Åhlin, Historiska museet, 2012 (CC BY 4.0))


56번 여인은 약 30세에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사도 야고보apostle James를 상징하는 희귀한 가리비 껍데기callop shell와 함께 묻혔는데, 이 가리비 껍데기는 기독교 유럽의 변방에 위치한 스페인 북서부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 순례를 마친 후 얻은 것이다.

크르제빈스카 연구원은 연구진이 56번 여성 친족 집단을 확인했는데, 이 집단은 베스테르후스Västerhus 공동묘지에서 여러 세대에 걸쳐 지역 사회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DNA 분석 결과 56번 여성의 부모, 오빠, 딸들도 같은 공동묘지에 다른 장소에 묻힌 것으로 드러났다.

베스테르후스는 11세기부터 14세기까지 부유한 지주 농장 부지였으며, 공동묘지에는 생물학적으로 가까운 혈연관계에 있는 10여 명 유해가 안치되었고, 이들 중 상당수는 다른 친족 집단 구성원들과 함께 매장되었다.

베스테르후스 본가와 공동묘지에 있는 다른 친족 집단 간 DNA 연결은 본가의 특별한 지위를 뒷받침한다.

이처럼 가까운 친척끼리 함께 매장된 사례는 고대 DNA 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같은 시대와 지역에서 이루어진 매장이라 하더라도 매우 다른 장례 풍습을 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Article Sources
Krzewińska, M., Kjellström, A., Yaka, R., Rodríguez-Varela, R., Pochon, Z., Kempe Lagerholm, V., Hedenstierna-Jonson, C., Zachrisson, T., Kashuba, N., Sobrado, V., Naidoo, T., Başak Vural, K., Jakobsson, M., Merve Kılınç, G., Storå, J., Götherström, A. (2026). Equal in death: Ancient genomic analysis of children's early Christian burials. Science Advances, 12. http://dx.doi.org/10.1126/sciadv.aeb8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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