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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Quarantine, Isolation, Lockdown, Curfew, and Social Distancing...코로나바이러스가 낳은 여러 격리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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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우리 말로는 자 격리隔離 혹은 거리두기 정도로 옮겨지는 말이라, 착종하는 느낌이 강하거니와, 그렇다고 해서 저런 말을 모국어로 쓰는 사람들이라 해서 아주 엄격하게 구분하는 듯하지는 않고, 그것을 가장 즐겨쓰는 언론에서조차 왔다리갔다리 하는 느낌이 없지는 않다. 


Lockdown of a museum



그건 다른 무엇보다 저들이 엄격한 법률용어 혹은 보건용어로 사용되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는 까닭이다. 


그럼에도 그 차별은 없지는 아니해서, 내가 생각하는 바와 그에 대한 다른 쪽 해설을 참조해서 소개해 보고자 한다. 


저들 중 Isolation이나 Social Distancing은 그것을 실행하는 사람 주체가 아닌가 한다. 물론 당국으로 대표하는 타자가 저리 조치하기도 하겠거니와, 자가 격리 혹은 자기 격리를 self-isolation 이라 하는 데서 보듯이 자기 주체적인 느낌이 상당히 강하다. 


Distancining은 곧 isolation이니, 합집합 부분집합 관계가 아닌가 하는데, 곧 Distancining은 isolation 혹은 isolating 일종이라 보아도 대과가 없는 듯하다. 


저들에 견주어 Quarantine, Lockdown, Curfew는 그런 권능을 지니는 당국에 의한 법적 강제라는 느낌이 졸라 강하거니와, 저 중에서도 쿼런틴 Quarantine은 본래 그 출처가 법률보건용어다. 질병에 관련해서 등장하는 용어로, 그 적용 대상은 사람이건 동물이건 전염성 농후한 생물체에 대한 일체의 접근을 금지하는 말이다. 이 경우는 격리보다는 외려 폐쇄라는 말이 어울린다. 폐쇄도 시설폐쇄 정도로 문맥에 따라 옮기면 훨씬 그 의미가 잘 드러난다고 본다. 


Lockdown처럼 보이나 실제는 문을 열었다.



영국식으로는 록다운, 미국식으로는 락다운인 Lockdown은 일상용어가 금지의 법률용어로 침투한 경우로, 이 말은 글자 그대로 자물쇠 lock를 채우는 down 행위를 말한다. 대못질을 한다는 말이 있는데, 바로 그 대못질이다. 


커퓨 Curfew는 a rule that everyone must stay at home between particular times, usually at night, especially during a war or a period of political trouble라는 설명에서 엿보듯이, 전쟁이나 정쟁에서 주로 등장하는 자가 격리를 말한다. 저 말이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침투해서 격리로 발전하는 것이다. 


결국 저들은 같거나 비슷한 개념인데, 아무튼 그 뿌랑지에 좀 차이가 있다는 정도는 알아두면 될 듯 하다. 


저들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아래 설명이 있으니 참고 바란다. 그림을 넣어 잘 설명했는데, 100% 절대의 근거로 확신을 하지 말고 이해력을 높이는 정도로 보아주기 바란다. 


defference between Quarantine, Isolation, Lockdown, Curfew, and Social Distanc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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