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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한달만에 귀환한 스위스행 짐짝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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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달만에 도돌이했다.

어디를 갔다온 것인지 아니면 인천공항에 내내 쳐박혔다가 반품한 것인지는 아지 못하겠지만 암튼 잘 가라 인사하고 보낸 물품을 딱 한 달만에 도로 가져가란다.

부칠 때 그러더란다.

제대로 들어가리란 보장은 없다고.

그래도 혹시나 하고 부친 것인데 어쩌겠는가?
이 또한 받아들일 수밖에.

스위스 어느 지인이 버겁게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쟁투하면서 틈만 나면 먹거리타령이라

라면이랑 김치랑 파김치랑 깻잎이랑 바리바리 싸서 보냈는데

이거 먹고 사람 되라 해서 보냈는데

결국 가는 방법이 없었나 보다.

코로나가 지구촌 the global village 을 이역異域으로 도로 갈라놓았다.

그것이 지나는 자리마다 village 하나씩이 생겨난다.

우후죽순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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