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밥 이르카Bob Yirka, Phys.org

(2016년 9월 28일) 더럼 대학교, 런던 박물관, 영국 지질조사국British Geological Survey으로 구성된 소규모 연구팀이 런던의 로마 시대 무덤에서 발견된 두 구 유골이 아시아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잠정적인 결론을 내렸다.
연구팀은 고고과학저널(Journal of Archaeological Science)에 발표한 논문에서 유골 특징, 분석 방법, 그리고 아시아인일 가능성을 제기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발견 이전까지 로마 시대 무덤에서 아시아인 유골이 발견된 사례는 단 한 건뿐이었다.
이는 실크로드가 존재했음에도 로마 제국 시대에 아시아와 유럽 간 이민이 거의 없었음을 시사한다.
이전 사례는 6년 전 이탈리아 바냐리Vagnari에서 발견된 동아시아계 남성 유골이었는데, 이번에 발견된 유골과는 달리 DNA 검사를 통해 아시아인 혈통이 확인되었다.

이번 새로운 발견에서 두 구 해골은 런던 사우스워크Southwark 자치구 고대 로마 무덤에서 발견된 22구 유골 중 일부였다.
이 유골들은 로마 제국이 여전히 번성한 서기 2세기에서 4세기 사이 것으로 추정한다.
연구진은 지금까지 치아의 산소 동위원소와 뼈의 탄소 및 질소 동위원소를 분석해 매장된 사람들의 식습관을 밝혀냈는데, 그 결과 많은 이들이 런던 이외 지역 출신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두개골과 치아에 대한 통계 모델링을 실시하여, 서로 다른 조상을 가진 사람들 차이를 분석했다.
이는 부패한 유골의 조상을 판별하는 데 법의학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기술이다.
이 분석을 통해 두 구 해골은 아시아계, 나머지 네 구는 북아프리카계일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이 방법이 DNA 검사만큼 명확하지 않으며, 특히 이번 경우에는 분석에 사용된 뼈들이 파편화한 상태였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다고 인정한다.
뼈들이 아시아계 조상을 가졌다는 것을 실제로 증명하려면, 검사할 수 있는 DNA 샘플을 찾아야 할 것이다.
Publication details
Rebecca C. Redfern et al, Going south of the river: A multidisciplinary analysis of ancestry, mobility and diet in a population from Roman Southwark, London, Journal of Archaeological Science (2016). DOI: 10.1016/j.jas.2016.07.016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d the ancestry, childhood residency and diet of 22 individuals buried at an A.D. 2nd and 4th century cemetery at Lant Street, in the southern burial area of Roman London. The possible presence of migrants was investigated using macromorphoscopics to assess ancestry, carbon and nitrogen isotopes to study diet, and oxygen isotopes to examine migration. Diets were found to be primarily C3-based with limited input of aquatic resources, in contrast to some other populations in Roman Britain and proximity to the River Thames. The skeletal morphology showed the likely African ancestry of four individuals, and Asian ancestry of two individuals, with oxygen isotopes indicating a circum-Mediterranean origin for five individuals. Our data suggests that the population of the southern suburb had an ongoing connection with immigrants, especially those from the southern Mediterranean.
요약
본 연구는 로마 시대 런던 남부 매장 지역인 란트 스트리트Lant Street의 서기 2세기와 4세기 공동묘지에 묻힌 22명 조상, 유년기 거주지 및 식단을 조사했다. 이주민 존재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조상 분석을 위한 거시형태학적 분석, 식단 연구를 위한 탄소 및 질소 동위원소 분석, 그리고 이주 경로 분석을 위한 산소 동위원소 분석을 수행했다. 연구 결과, 이들의 식단은 주로 C3 식물 위주였으며 수생 자원 섭취는 제한적이었다. 이는 템스 강과 인접한 로마 브리튼 섬 다른 지역 주민들과는 대조적인 양상이다. 골격 형태 분석 결과, 4명은 아프리카계, 2명은 아시아계 조상을 가졌을 가능성이 높았으며, 산소 동위원소 분석 결과 5명은 지중해 연안 지역 출신으로 추정되었다. 본 연구 결과는 런던 남부 교외 지역 주민들이 이주민, 특히 남부 지중해 지역 출신 이주민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유지했음을 시사한다.
Journal information: Journal of Archaeological Science
***
10년 전 일이라, 이후 비약적인 유전학 발전이 있었으니, DNA 분석이 추가로 시도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지만 즉각 확인하지는 못했다.
다른 보도들을 보면 저 아시아계가 중국인이라는 추정이 있는데, 혹 그렇다면 놀랍지 않은가?
'NEWS & THESIS'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이탈리아에서 발굴된 2,000년 된 유골, DNA 검사 결과 동아시아 혈통[2010] (0) | 2026.10.11 |
|---|---|
| 폴란드 신석기 마을의 대량 학살 사건,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 (0) | 2026.10.11 |
| 3만 년 전 그라베티아 구석기 문화 무덤을 박차고 나온 일란성 쌍둥이[2020] (0) | 2026.10.11 |
| 헝가리 언필드 청동기 시대 공동묘지에서 드러난 한 여성과 그녀의 두 쌍둥이 아이 (0) | 2026.10.11 |
| 여자도 남자도 아닌 바이너리가 묻힌 핀란드 중세 초기 무기 무덤 (0) | 2026.10.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