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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3만 년 전 그라베티아 구석기 문화 무덤을 박차고 나온 일란성 쌍둥이[2020]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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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밥 이르카Bob Yirka, Phys.org

2005년 발굴된 두 유아 유골이 묻힌 무덤 1 (왼쪽이 ind1, 오른쪽이 ind2). 사진: 비엔나 자연사 박물관; 수정. 출처: Communications Biology (2020). DOI: 10.1038/s42003-020-01372-8


(2020년 11월 12일) 오스트리아, 미국, 포르투갈 여러 기관에 소속된 연구팀이 오스트리아 고대 무덤에서 발견된 두 유아 유골이 일란성 쌍둥이임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Communications Biology에 발표한 논문에서 유골과 주변 유물에 대한 연구 결과와 매장 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2005년, 고고학자들은 오스트리아 크렘스-바흐트베르크Krems-Wachtberg 발굴지에서 아주 어린 세 명의 유해를 발견했다.

이 유해들은 모두 약 3만 년 전 것으로 추정한다.

발굴 과정에서 그라베티아인Gravettian이라는 고대 정착지가 존재했음이 밝혀졌다.[구석기 시대에 정착지?]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세 유아 유해와 함께 발굴된 다른 유물들을 분석했다.

 

a 매장지 1의 무덤 구덩이에서 발견된 쌍둥이(1번과 2번) 시신. b, c 1번의 골반에 놓인 매머드 상아 구슬의 배열. d 2번의 장신구로, 구멍이 뚫린 여우 앞니(Vulpes sp.) 하나와 구멍이 뚫린 연체동물(Theodoxus sp.) 세 개로 구성된다. e 2번 매장지(3번 개체)에서 발견된 상아 핀(발견 번호: c 상아 구슬 WA-18158; d 연체동물(위에서 아래로) WA-151565, WA-151561, WA-151564, 여우 앞니 WA-151558; e 상아 핀 WA-37552). 사진: OREA, 오스트리아 과학 아카데미. 그래프: R. Thomas. 출처: Communications Biology (2020). DOI: 10.1038/s42003-020-01372-8



유아 두 명은 약 5미터 깊이 흙 속에 묻혀 있었다.

그들은 매머드 어깨뼈를 잘라 관 뚜껑으로 사용한 채 나란히 묻혀 있었다.

이 뚜껑 덕분에 유해는 매우 양호한 상태로 보존될 수 있었다.

DNA 분석 결과, 두 유아(모두 남자아이)는 갓 태어난 일란성 쌍둥이로 밝혀졌다.

첫째는 태어난 직후 사망했고, 둘째는 약 50일 후에 사망했다.

 

마이크로CT 데이터를 이용한 ind1과 ind2의 위쪽 두 번째 앞니 크기 비교. 출처: Communications Biology (2020). DOI: 10.1038/s42003-020-01372-8

 

두 아기의 사망 시점을 보면 둘째가 사망했을 때 이미 무덤이 다시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조금 떨어진 곳에 덮개도 없이 묻힌 세 번째 영아는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연구진은 DNA 샘플을 채취해 이 영아가 다른 두 영아의 사촌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영아들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무덤 자체는 타원형이었고, 아기들은 마치 숟가락으로 떠올린 듯 붉은 황토red ochre 위에 놓여 있었다.

연구진은 무덤 안에서 매머드 상아로 만든 구슬 53개가 일렬로 늘어서 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이는 구슬들이 서로 꿴 상태였음을 시사한다.

 

a–c 각각 개체 ind1, ind2, ind3의 조직학적 이미지 및 138Ba/43Ca 비율 단면. d–f 신생아 스트레스선(SNL) 이후 법랑질, 신생아 스트레스선(SNL) 이전 법랑질, 신생아 스트레스선(NNL) 및 상아질(ind1), 신생아 스트레스선(SNL) 이전 법랑질, 신생아 스트레스선(NNL) 및 상아질(ind2), 신생아 스트레스선(SNL) 이후 법랑질, 신생아 스트레스선(NNL) 이후 법랑질, 신생아 스트레스선(NNL) 및 상아질(ind3)에서 138Ba/43Ca 비율(cps/cps)의 통계적 평가를 나타내는 박스플롯 다이어그램(SL 스트레스선, NNL 신생아선). 출처: Communications Biology (2020). DOI: 10.1038/s42003-020-01372-8

 

구슬에 마모된 흔적이 없었기 때문에, 연구진은 매장을 위해 꿰어 놓은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무덤에서는 구멍이 뚫린 연체동물 껍데기 세 개와 여우 앞니 하나가 발견되었다.

이 쌍둥이 유해는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일란성 쌍둥이 사례다.


Publication details
Maria Teschler-Nicola et al. Ancient DNA reveals monozygotic newborn twins from the Upper Palaeolithic, Communications Biology (2020). DOI: 10.1038/s42003-020-01372-8 

Journal information: Communications Biology 

 

***

 

논문 초록을 직접 인용한다. 

 

Abstract
The Upper Palaeolithic double burial of newborns and the single burial of a ca. 3-month-old infant uncovered at the Gravettian site of Krems-Wachtberg, Austria, are of paramount importance given the rarity of immature human remains from this time. Genome-wide ancient DNA shows that the male infants of the double grave are the earliest reported case of monozygotic twins, while the single grave´s individual was their 3rd-degree male relative. We assessed the individuals´ age at death by applying histological and µCT inspection of the maxillary second incisors (i2) in conjunction with C- and N-isotope ratios and Barium (Ba) intake as biomarker for breastfeeding. The results show that the twins were full-term newborns, and that while individual 2 died at birth, individual 1 survived for about 50 days. The findings show that Gravettian mortuary behaviour also included re-opening of a grave and manipulation of its layout and content. 

 

오스트리아 크렘스-바흐트베르크의 그라베티안 유적에서 발굴된 구석기 시대 후기 신생아 이중 매장과 생후 약 3개월 된 영아 단일 매장은 이 시기 미성숙 인골이 매우 드물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게놈 전체 고대 DNA 분석 결과, 이중 매장의 남자 영아들은 일란성 쌍둥이 중 가장 오래된 사례로 밝혀졌으며, 단일 매장 영아는 이들의 3촌 관계의 남자 친척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는 상악 제2절치(i2)의 조직학적 및 마이크로CT 검사와 탄소 및 질소 동위원소 비율, 그리고 모유 수유의 생체지표인 바륨(Ba) 섭취량을 이용하여 사망 당시 연령을 추정했다. 분석 결과, 쌍둥이는 만삭 신생아였으며, 2번 영아는 출생 직후 사망한 반면, 1번 영아는 약 50일 동안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는 그라베트 문화의 장례 풍습에 무덤을 다시 파헤치고 그 배치와 내용물을 바꾸는 행위도 포함되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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