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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도를 볼 적에 한국독자들이 불편할 수도 있는 대목이 있다.
저 몽골제국 판도에 고려 왕조가 그대로 들어가 있다.
한국사에서야 당연히 거부하지만, 냉혹히 말하면 당시 고려왕조는 몽고제국 부용국이었다는 점에서 불합리하다고는 할 수 없다.
몽골제국은 그 광활한 영토를 대칸이라 부른 황제가 다 직접 통치할 수는 없어, 붕건제후국처럼 분할하는데,
중국을 기반으로 삼는 원제국을 종주국으로 삼아 나머지 땅은 킵차크 칸국, 우구데이 칸국, 일 칸국, 차가타이 칸국으로 분할하니, 저 지도를 보면 그 칸국 중 하나가 보이지 아니한다.
저 네 개 칸국을 Khanates of the Mongol Empire라는 식으로 영어로 표현하곤 하는데, 볼수록 저 몽고제국 꿈이 무엇이었을까 궁금하기 짝이 없다.
저런 영토 확장을 통해 몽고는 무엇을 노렸을까?
도대체 뭘까?
나로서는 이 점을 스스로에게 해명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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