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뭐 언제는 안 그랬겠느냐는 기자 출신으로 나는 언제나 모든 사업은 홍보에서 시작해 홍보로 끝난다 했으니
이는 결국 고고학 역시 드라마이며, 그 주연들인 고고학도 역시 배우여야 한다는 말과 일맥으로 상통하니
영상 시대로 더한 강도와 속도로 진입하는 요즘이야 새삼 강조해서 무엇하리오?
결국 연출을 잘해야 한다는 뜻이거니와
이 연출에서 결국 돈이 나오고, 그 돈에서 결국 그 사업 성공 여부는 판가름 나기 마련이다.
꼭 저 모습을 연출이라고만 하겠는가?
그야 촬영자와 피사체만이 알 수 있는 일이어니와, 저 모습이 찍히는 순간을 저 고고학도가 인지하지 못했다고는 할 수 없으리라.
수십 장 눌러서 건진 것이 저 장면일 것이로대 그래 고고학이라는 존재를 저만큼 단 한 장 사진으로 증명하는 보기 있음 나와 보라 그래!
저 한 장으로 모든 것이 끝난다.
저 숭엄한(실제로 그런지 안 그런지는 오직 찍히는 사람과 찍는 사람만 알 수 있겠지만) 사진 한 장이 모든 걸 결딴냈다.
저 한 장 사진 보고 저 고고학 사업에 돈 지원해주지 아니할 당국자 있겠는가?
더구나 저 현장 진시황제 병마용갱은 습근평을 중심으로 중국 권력자들이 걸핏하면 찾는 데라,
그 찾는 목적이야, 무솔리니가 로마 제국 그 위대한 건축현장에서 그러했듯이 결국 위대한 중국, 그 표상으로서의 진시황제 발현 아니겠는가?
어떻거나 작금 한국고고학이 더 배워야 할 것은 저 연출력이다.
내가 저 현장 수십 년을 돌아나니며 촬영해 본 일천한 경험으로 말하건대
저 고고학의 숭엄성은 고고학 발굴 책임자한테서는 결코 나오지 않는다.
저런 숭엄한 순간은 발굴 인부라고 치부하는 70, 80 뇐네들 땀방울에서도 나오고
조사보조원이라는 이름으로 도면을 그리는 20대 앳된 친구들한테서 나온다.
그 어중간 중늙은이, 혹은 발굴 책임자 혹은 책임조사원, 혹은 조사단장이라 일컬는 존재들은 닳고닳아서 신선미라고는 눈꼽만큼도 없어 그 개사기성이 사진으로도 농후하게 드러난다.
그건 그렇고 저 장면이 하도 임프레시브해서 저 사진을 넣어 바이두 AI 검색을 돌리니,
이르기를 섬서성고고연구원陕西省考古研究院 소속 고고학도 许卫红쉬웨이훙이랜다.
그 유명한 길림대 고고학과 출신이라는데, 그의 경력을 보건대 보존과학도는 아닌데, 저 모습으로 찍힌 모습을 보니 아마 연출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기는 한다만, 모로 가나 바로 가나 서울만 가면 그뿐.
저 사진 한 장으로 강렬히 고고학을 각인하니,
훌륭하고 또 훌륭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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