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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따러 가는 길
제천서 유숙하며 점말동굴 공부하러 왔으나
이미 김장철 김장배추마냥 속이 옹골찼으니 무얼 더 배우겠는가?
갑갑한 학술대회장은 침대칸.
앉으면 그대로 고꾸라진다.
들락이며 눈에 보이는대로 애꿎은 자작나무 껍데기만 좍좍 벗긴다.
잘 벗겨지고 불을 붙이니 시커먼 연기 내며 좍좍 탄다.
시커먼 타르 진액을 쏟아내며 불꽃을 틔운다.
이걸 어떤 방식으로 종이로 제작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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