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 & THESIS

5,000년 된 의례 유적 요르단서 발굴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10. 17.
반응형

by University of Copenhagen

요르단 무라이가트Murayghat에서 고인돌 발견. 사진: 수잔 케르너, 코펜하겐 대학교

 

코펜하겐 대학교가 이끄는 연구팀이 요르단 무라이가트Murayghat에서 초기 청동기 시대 주목할 만한 의례 유적을 발견했다.

이번 발견은 고대 공동체가 사회 및 환경 변화에 어떻게 대응했는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수 있다.

고대 문화는 위기와 기존 사회 질서의 붕괴에 어떻게 대응했을까?

코펜하겐 대학교 고고학자들이 광범위하게 발굴한 요르단의 5,000년 된 초기 청동기 시대 유적 무라이가트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무라이가트는 소위 금석문화Chalcolithic culture(기원전 4500년~3500년경)가 쇠퇴한 후 등장했다. 이 시기는 가택 거주, 풍부한 상징적 전통, 구리 유물, 그리고 소규모 제사 등으로 유명했다.

연구자들은 기후 변화와 사회적 혼란이 이 문화의 붕괴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여 초기 청동기 시대 사람들은 새로운 형태의 의례를 창조하기 시작했다.

"금석기 시대에 작은 사당이 있는 대규모 주거지 대신, 초기 청동기 시대 무라이가트 발굴에서는 고인돌dolmens (석장 기념물stone burial monuments), 입석standing stones, 그리고 대형 거석 구조물이 군집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는 거주 공간보다는 의례 모임과 공동 매장지를 시사한다"라고 코펜하겐 대학교 프로젝트 책임자이자 고고학자인 수잔 케르너Susanne Kerner는 말한다.

북쪽에서 바라본 중앙 언덕(1구역) 전경. 다양한 입석이 줄지어 선 모습, 무라이가트의 의례 풍경 프로젝트, 수잔 케르너. 출처: 레반트(2025). DOI: 10.1080/00758914.2025.2513829

 

영토와 사회적 역할의 재정의

고고학자들은 95개 이상 돌멘 유적을 기록했으며, 유적 중앙 언덕 꼭대기에는 돌로 지은 울타리와 의례적 사용 가능성을 시사하는 암반 조각이 발견되었다.

이러한 눈에 띄는 표식들은 강력한 중앙 권력이 없던 시대에 정체성, 영토, 그리고 사회적 역할을 재정의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케르너는 "무라이가트는 초기 사회가 기념물을 건설하고, 사회적 역할을 재정의하고, 새로운 형태의 공동체를 만들어 혼란에 어떻게 대처했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믿는다"고 지적한다.

무라이가트 발굴에서 초기 청동기 시대 토기, 대형 공동 사발, 숫돌, 플린트 도구, 동물 뿔 심, 그리고 몇 개 구리 유물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모두 의식 활동과 잔치가 있었음을 시사한다.

유적 구조와 가시성은 또한 이 지역 여러 집단의 만남의 장소 역할을 했음을 시사한다.

 

위쪽(북쪽 절반)에 건물 1이 있고 남쪽에 원형 방 5가 있는 트렌치 8. B = 기반암(무라이가트의 의례적 풍경 프로젝트, 수잔 케르너).



수잔 케르너는 최근 레반트(Levant) 저널에 무라이가트에서 발견된 유물에 대한 "무라이가트의 고인돌, 선돌, 그리고 의식"이라는 논문을 게재했다. (아래 논문 참조) 

More information: Susanne Kerner, Dolmens, standing stones and ritual in Murayghat, Levant (2025). DOI: 10.1080/00758914.2025.2513829 

Provided by University of Copenhagen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