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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유콘 광산에서 3만년 전 빙하기 말 두개골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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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판 벌어진 줄 알았음. 유콘 광산에서 발견한 마지막 빙하기 시대 말 두개골. (Image credit: Government of Yukon / Susan Hewitson)

 
캐나다 유콘Yukon에서 완벽하게 보존된 말 두개골 화석이 발견되었다. 전문가들은 이 두개골이 마지막 빙하기를 산 십 대 수컷 말이라고 밝혔다.

두개골 주변 토양과 발견된 퇴적물 깊이를 바탕으로 전문가들은 이 말이 약 3만 년 전에 산 것으로 추정한다.

하지만 유콘 고생물학 프로그램 대변인은 더 정확한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을 통해 추정치를 좁힐 수 있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현재까지 50개체 이상 빙하기 말 종을 발견했지만, 두개골이 어느 종에 속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못했다.

이를 조사한 사람들은 이 말이 마지막 빙하기(260만 년 전~11,700년 전)에 현재 유콘 지역에 산 말로, 어깨 높이 약 4피트(1.2m) 정도로 비교적 작았다고 전했다.


말 두개골 화석을 연구원들이 조사하고 있다. credit: Government of Yukon. 한데 저 젊은 조사원 한 인물 하신다. 저 박물관 Susan Hewitson이라신다. 혹 향후 저 박물관을 가실 분들은 커피 한 잔이라도 사들고 가시기 바란다.


웨버는 "두개골 외형적 특징과 이빨 크기 및 형태가 진화적 역사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지만, 이 말의 특정 종을 식별하기 위해서는 더 심층적인 유전적 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발견물의 정확한 종 식별을 위해서는 고대 DNA 분석이 필요합니다."

연구원들은 유콘 서부 클론다이크Klondike 지역 한 광산에서 이 두개골을 발견했다.

캐나다 화이트호스Whitehorse 소재 유콘 베링기아 자료관Yukon Beringia Interpretive Center 관계자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처음에는 광산의 얼어붙은 땅 위로 아래턱과 위쪽 두개골 일부만 보였기에, 연구팀은 다음 날 더 많은 도구와 물을 가지고 돌아와 두개골을 녹였다고 밝혔다.

광부들은 연구원들이 "아름답게 보존된" 두개골을 꺼내기 위해 물 호스를 두개골 위로 뿌렸다고 전했다.

조사자들은 "송곳니가 발견된 것은 이 말이 수컷이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송곳니가 부분적으로만 발견된 것으로 보아 사망 당시 십 대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연구자들이 두개골 연대를 측정하고 DNA를 분석하여 종을 판별할지는 불확실하다.

말은 약 5천만 년에서 1만 1천 년 전 사이에 북미에 살았으며, 그 후 지역적으로 멸종되었다.

15세기 이후 유럽인들이 말을 다시 들여왔고, 말은 북미 대륙 전역으로 빠르게 퍼져 나갔다.

 
***

 
저 말이 살다 간 3만 년 전 아메리카 대륙에는 현재까지 고인류학 성과로 볼 때 인류가 등장하기 전이다. 

그것이 아니라 해도 저 저때는 야생말만 존재할 때다. 

문제는 저 빙하기 때 말이 겨울에는 뭘 먹고 버텼느냐는 것. 

가축화하지 않은 말이 인간이 주는 건초가 아닌 자연 상태에서 먹이를 섭취해야 했으니,

그 먹이가 무엇인지 밝혀내야겠고, 나아가 그 척박함을 이기기 위해서는 첫째 몸집이 작아야 하고 둘째 최대한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그렇다고 말이 곰처럼 겨울잠을 잤을 리는 없을 테고.

말이 덩치가 작은 이유는 그런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스스로 그리되었을 것이다.

암튼 궁금 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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