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 저걸 준비하는 국가유산청이야 왜 할 말이 없겠는가?
지들이 이대로는 안 된다 해서, 도저히 우리로서는 문화재산업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해서, 그걸 나름 타개하겠다 해서
한옥문화박람회라는 것까지 끼워 팔기를 시도하지 않았겠는가?
그럼에도 저 이벤트는 해를 갈수록 실패를 거듭했고, 저런 상태로는 실패가 필망이라고 계속 경고했건만,
어느 누구 하나 그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고, 그렇게 흘러흘러 오늘에 이러렀고 한옥까지 끼워팔기를 시도했으나 보기 좋게 또 폭망했다.
지들이야 망했다 하지는 않겠고, 나름 돌파구를 봤다 틀림없이 내부 문서 보고서에는 쓰겠지만 솔까 어떤 누가 올해 저 대회를 그리 보겠는가?
아무도 언급하지도 않았으니, 무엇보다 이쪽 분야 종사자로서 올해는 저 대회에 다녀왔다는 의례적인 홍보물 하나 보이지 않는다.
그러기는커녕 저 대회를 다녀왔다는 내 주변 사람은 더러 있지만, 아무도 다녀왔다는 말조차 하지 않으니 필패밖에 더 있겠는가?
단언한다.
저 문화유산산업전은 계속 실패했고 올해는 더 폭망했으니, 저 대회가 있었다는 사실 자체는 오직 그 국가유산청장 허민 홍보물에만 등장할 뿐이다.
반면 그 출발도 훨씬 늦었고, 그래 장소는 150만 대전이라 훨씬 상태가 나았다고 해야하겠지만, 그래도 후발주자로 올해 겨우 3회째라는 박물관미술관 박람회랑 견주어 봐도 얼마나 저 산업전이 계속 수렁에 빠져 허우적대는지 안 봐도 비디오 아니겠는가?
왜 국가유산산업전은 실패했는가?
간단하다. 산업이라 했지만 단 한 놈도 산업이 무엇인지를 몰랐고, 더구나 그런 상황에서 산업을 도모하기는커녕 일단 대회는 해야했으니,
국가유산청과 그 주변에서는 산하 단체를 윽박질러 참여를 독려했고, 그런 까닭에 그 대회는 산업 진흥이 아니라, 오로지 관련 기관들 홍보부스 나열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떤 이벤트건 그 이벤트는 미래가 보여야 하고, 그 미래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흥이 돋아야 한다.
왜 후발 주자인 박물관 미술관 박람회가 꼭 성공작이라고 하기는 힘들겠지만, 저렇게 떠들썩한데 견주어 산업전은 빈사상태인가?
나는 몇 년 전 저 산업전이 이대로 흘러서는 안 된다고 시리즈로 다루었다.
내 말을 안 들어서 망했다?
천만에.
내 말이 진리여서가 아니라, 도대체 산업이라고 하지만 산업이 무엇인지 모르는 참사가 계속됐기 때문이다.
지들이 언제 산업이라는 걸 해 봤어야 산업을 하지 않겠는가?
의사 면허도 없는 놈들이 종양 수술하겠다고 메스 잡은 꼴이다.
왜 저런 행사가 오로지 기관장 홍보 부스여야 하는가?
기관장?
어차피 뜨내기다. 길어봐야 3년 있다 지 홍보 실컷하고 떠나면 그만이다.
지가 무슨 산업을 해봤겠는가? 산업무지렁이긴 현임 청장도 마찬가지도 전임들도 마찬가지라 홍보영상만 실컷 찍고 지나갔다.
문제는 남아있는 자들이 아니겠는가?
산업이라 하면서 고작 하는 일이라고는 전연 관계도 없는 역사 장사꾼 한두 놈 불러다가 강연회나 시키고,
산업이라 하면서 고작 하는 일이라고는 모래 사장 간이로 만들어놓고 유물 찾기를 하니 어찌 이것이 산업이겠는가?
말로만 K헤러티지 인더스트리를 떠들 일 아니다.
되먹지도 않은 상품을 산업이라 떠들어대는 일 그만 해야 한다.
일언이폐지한다.
저 국가유산산업전은 대표적인 국민세금 낭비 이벤트이며, 당장 폐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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