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고학자들이 이라크 북부에서 5,000년 전 기념비적 구조물을 발견했다.
이 건물은 세계 최초 도시들이 주변 지역과 어떻게 상호작용했는지를 새롭게 정의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술라이마니야 주Sulaymaniyah Governorate 카니 샤이에Kani Shaie 유적dp서 발견된 이 흔적은 기원전 3,300년에서 3,100년 사이 우루크 시대Uruk period에 속하며, 당시 남부 메소포타미아에서 초기 도시 문명이 형성되된 시절이다.
 

이번 발견은 코임브라Coimbra 대학교 고고학, 예술 및 유산 과학 연구 센터CEAACP가 주도하고 기관 파트너인 케임브리지 대학교, 슬레마니 고대유물 및 유산 관리국이 참여하는 국제 협력 프로젝트인 카니 샤이 고고학 프로젝트Kani Shaie Archaeological Project에서 발표했다.
발굴 결과, 언덕 꼭대기에는 공식적으로 건축된 대형 건물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아마도 의식이나 행정 활동이 이루어졌을 사원이나 제의 공간으로 추정된다.
고고학자들은 남부 메소포타미아 기념비적 건축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독특한 벽 원뿔wall cones(장식용 점토 또는 돌 요소를 회반죽 벽에 눌러 넣고 색을 칠하여 다채로운 기하학적 모자이크를 형성한 것)을 발견했다.
이는 이 건물이 의식이나 공적인 기능을 수행했음을 시사한다.
 

 
다른 유물로는 사치품과 사회적 위신을 입증하는 금 펜던트 조각과 기록 보관 및 권력 증명에 사용된 원통 인장cylinder seals이 있다.
이러한 발견들은 카니 샤이에가 고립된 정착지가 아니라 당시 행정 및 문화 네트워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음을 시사한다. 
카니 샤이에Kani Shaie는 일반적으로 세계 최초의 대도시로 간주되는 우루크Uruk에서 북쪽으로 약 480km 떨어졌으며, 이러한 사실 때문에 카니 샤이에에서 발견된 유물은 특히 중요하다.
최대 8만 명 인구와 잘 정비된 거리와 사원을 자랑하는 우루크는 초기 문자, 무역, 종교에 영향을 미쳤다.
카니 샤이에의 이번 기념비적인 건물은 이러한 영향이 자그로스 산맥 기슭 깊숙이까지 확장되어 고지대 공동체와 남부 평야 도시 중심지를 연결했음을 보여준다. 

건물의 기념비적인 성격이 확인된다면, 우루크가 주변 지역과 어떻게 상호 작용했는지에 대한 우리의 현재 관점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카니 샤이에와 같은 유적은 주변 관찰자라기보다는 초기 문화 및 정치 체제 형성에 적극적으로 기여했을 것이다. 
2013년 이후 진행한 카니 샤이에 발굴은 기원전 6500년 무렵 구리석기 시대Chalcolithic period부터 기원전 2천년대까지 오랜 기간 동안 인류가 거주했음을 보여주었으며, 이후의 층들은 신아시리아와 헬레니즘-파르티아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로 인해 카니 샤이는 티그리스 강 동쪽에서 초기 사회 및 정치 발전 과정을 연구하는 데 가장 중요한 고고학 유적 중 하나가 되었다.
 

이 프로젝트 2025년 시즌은 포르투갈 과학기술재단Portuguese Foundation for Science and Technology (FCT) 자금 지원을 받고 케임브리지 대학교 지원을 받았다.
이 발견은 문명의 요람인 비옥한 초승달Fertile Crescent 지역을 연결하는 문화적 네트워크가 이전에 생각한 것보다 훨씬 광범위하고 역동적이었음을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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