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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타들어가는 대지 한시, 계절의 노래(142)정원 연간 가뭄(貞元旱歲)  당 마이(馬異) / 김영문 選譯評 뜨거운 땅 염천 도성한 치 풀도 안 남았고온갖 시내 물이 끓어물고기를 삶는구나만물 불타 스러져도구해주는 사람 없어옛 『상서(尙書)』 세 편에눈물을 뿌리노라赤地炎都寸草無, 百川水沸煮蟲魚. 定應燋爛無人救, 淚落三篇古尙書.정원(貞元)은 당나라 덕종(德宗)시대 연호다. 정원 19년(803년)에 큰 가뭄이 들어 곡식이 모두 말라죽었다. 이 시는..
변비 방귀 같은 여름 구름 한시, 계절의 노래(132)여름 구름(夏雲詩) 송 석봉충(釋奉忠) / 김영문 選譯評 봉우리 같고 불꽃 같고목화 솜 같은 구름하늘 날며 옅은 그늘난간 앞에 드리우네대지 위 백성은말라서 죽어가는데장마 비는 안 만들고헛되이 하늘 덮네如峰如火復如綿, 飛過微陰落檻前. 大地生靈乾欲死, 不成霖雨謾遮天.폭염이 내리 쬐는 하늘에 하릴 없이 솟아오른 구름을 보고 누구나 한 번쯤 품었음직한 원망을 읊은 시다. 이 시는 북송(北宋) 승려 혜홍(惠洪)이 ..
폭염에 농부 맘 불타는데 왕손은 부채질만 한시, 계절의 노래(118)붉은 태양 이글이글 불처럼 타오르자(赤日炎炎似火燒) 『수호전(水滸傳)』 제16회에서 / 김영문 選譯評 붉은 태양 이글이글불처럼 타오르자들판 논에 가득한 벼태반은 타죽었네농부 마음은끓는 물처럼 부글부글귀공자와 왕손은부채만 흔들흔들赤日炎炎似火燒, 野田禾稻半枯焦. 農夫心內如湯煮, 公子王孫把扇搖.음력 6월은 여름 맨 마지막 달이다. 1년 중 가장 무더운 달이므로 더위와 관련된 다양한 별칭으로 불린다. 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