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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중산리 이팝나무3

만개滿開 망발妄發한 고창 중산리 이팝나무 다른 이팝이 만개한 이달 초만 해도 혼자서만 끄떡없이 나몰라라 하던 고창 중산리 이팝나무가 이제나저제나 함박눈 같은 꽃송이를 틔울 날을 초조히 기다리며, 오늘은 어찌 되었느냐 이쪽 지인들을 매일 닦달했으니 그런 이팝이 그제부터 마침내 만개했다는 소식을 전하더니 오늘은 고창군에서 드론을 동원해 촬영 나간다기에 짤리고서는 이짝에 길 이라는 요상한 업체 하나 내놓고는 여생을 소일하는 영디기랑, 그 사무실에 출몰하고서는 월급을 축내는 장성 독거노인더러 동행하고는 잘 지켜보고 쓸 만한 사진 찍어 보내라 했더니만 뭐 하나 얻어걸릴까 해서 영디기가 현장을 출동하고는 시다로 고용되어 드론 촬영 보조하는 모양이라 그러면서 몇 장 보내왔기에 K-odyssey 독자 영디기 제공이라는 이름으로 관련 소식 사진으로 전했으니 그.. 2021. 5. 13.
고창 중산리 이팝나무의 오늘과 미래 고창 중산리 이팝나무가 조만간 만개하리란 전갈을 며칠 전 현지서 급전하면서 대략 일주일 늦잡아도 열흘 뒤면 절정이겠다는 소식을 전했거니와 그새 그에 용심이 난 어느 지인이 한입만 한입만을 외치며 참지 못하고 현장 출동하고는 저와 같은 사진 몇 장 투척하고는 하는 말이 폈구만? 피긴 뭘 펴? 아직도 멀었구만 여튼 그 노력 하나만 가상해서 저 소식과 사진을 인용하되 저것이 만개한 모습은 이렇노라 적기한다. 고창군 문화재전문위원 김진 선생 게재다. 이걸 폈다 한다. 그런가 하면 따지기 좋아하는 장성 독거노인은 아래와 같은 고증학풍 주석을 썼다. 한자로 유소수流疏樹、다엽수茶葉樹、사월설四月雪이라고 한다네요. 사월설이란 이름이 근사하네요. 2021. 5. 5.
나홀로 未發인 고창 중산리 이팝 기후변화 때문인지 온 꽃이 동시 조기 만발하는 올 봄은 이팝 역시 조산으로 이끌었으니 서울 역시 청계천변을 필두로 가로수 심은 이팝이 이미 절정이라 그보다 훨씬 남쪽인 고창 역시 마찬가지라 이곳저곳 집중 혹은 산발 식재한 이팝들이 일수돈 갚지 못해 조푹한테 끌려가 얻어터지고선 우수수 뽑혀 떨어지는 이빨마냥 꽃이 한창이다. 행사까지 시간반 남아 무얼하며 무료함 달랠까 하품 벅벅하는데 짤리고는 고창에 업체 하나 내고는 영업 중인 영디기가 이팝나무 좋은 데가 있으니 그짝이나 들러보자 해서 옳거니 짱구 치고는 장성 독거노인 더불어 중늙은이 사내(라고 하지만 기능 상실한지는 오래라 다들 흔적기관만 달고 다니지만 이조차 자연 퇴락할 날 머지 않았다) 셋이서 차를 몰아 찾아간다. 읍내서 대략 삼십분을 몰아 한적한 평.. 2021.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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