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공해空海2 [슈겐도와 일본 미라 이야기] (번외 6): 일본 밀교진언종의 개조 구카이[공해空海, 774~835] 아래는 이전에 필자가 구카이에 대한 쓴 글로 슈겐도 이야기의 번외로 고쳐 싣는다. *** 일본에서 밀교진언종 쿠카이空海는 굉장히 유명하다. 우리의 원효나 의상 정도 되는 무게가 있다. 일본 불교계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밀교진언종의 사실상 개조이기 때문에그가 처음 일본에 밀교를 들여와 이식한 과정은 굉장히 잘 알려져 있다. 일본 측 설명에 의하면, 그는 중국밀교의 정통을 이은 혜과의 사랑받는 제자로그가 죽었을 때 구카이는 친히 스승 혜과를 기리는 비문을 짓기도 했다는 것인데 이에 대해서는 사실 일본측 주장이 과장된 측면이 많다. 역사 기록을 보면 당나라로 건너간 구카이는 고생고생하다가마침내 목적한 혜과를 만난지 반년만에 혜과恵果가 죽어버렸다.따라서 쿠가이가 과연 어느 정도로 비중있는 혜과의 제.. 2025. 1. 25. 돌아갈 배가 언제 올지 모르는 일본 일본의 견당사遣唐使 이야기인데, 기록을 보면, 견당사는 중국 쪽에서는 대략 30년에 한 번 정도 오기를 희망한 듯하다. 하지만 어느 시대의 조공사가 그렇듯이 일본은 이보다 훨씬 자주 보냈다. 하지만 시도때도 없이 배가 오가는 것은 아니어서 대략 길면 십수년 정도의 간격이 있었던 것이다. 일본에서는 당 유학생을 대략 이 견당사에 실어 보냈는데, 앞서 언급한 일본 천태종과 진언종 개조인 사이초[최징最澄]와 구카이[공해空海]는 804년에 파견된 제 16차 견당사를 따라갔는데, 이때 총 4척의 배가 중국으로 향했는데 그 중 1척은 난파, 1척은 실종되고 2척만 중국에 도달하였다. 일본에서는 당나라까지 보내는 배의 운항 기술은 항상 위태로울 수 밖에 없었는데, 중국을 오가는 배편이 항상 있는 것이 아니라서 원거리.. 2023. 4. 2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