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구리광산7 광산鑛山으로 부富와 권력을 축적한 재벌 《漢書》 권72 공우貢禹 傳에 이르기를 “산을 채굴해서 구리와 철을 캐는데 한 해에 이에 종사하는 이가 10만 명 이상이다[攻山取銅鐵, 一歲十萬人以]”라고 했다. 이런 언급이 조금은 과장이 있겠지만, 공우가 활동하던 저 시대에 광산업으로 거부를 이룩하는 권력 혹은 재벌이 있었음을 증언하거니와, 하긴 그보다 그 직전 무제武帝시대야말로 광산업자들 전성시대였으니, 흉노와의 오랜 전면전에 막대한 전쟁물자가 소요되니, 전쟁은 군비산업을 진흥하며, 그에 따른 신흥재벌성장을 촉진한다. 그런 여진이 공우 시대까지 계속하고 있었음을 본다. 공우貢禹(?~ BC 44)는 전한 중기 때 관료로 字를 소옹少翁이라 하며 낭야군琅琊郡 출신이다. 그의 출생을 기원전 124년으로 간주하기도 하는데 확실한지는 모르겠다. 선제宣帝 시절 .. 2021. 1. 3.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