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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10

[시골 학예사의 문화유산 다시보기]시민기자 명함을 받았다, 그리고 국회서 걸려 온 전화(by엄원식) 10월 14일 오전, 우편물 하나가 도착했다.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라고 인쇄된 명함이었다. 26년간 지역 문화 행정 분야에서 일하다 퇴직한 지 10개월 만에 새로운 직함을 갖게 됐다. 명함 귀퉁이의 '모든 시민은 기자다'라는 문구를 보며 지난 한 달을 돌아봤다.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글로 전하는 일이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지 생각했다.첫 기사를 송고한 것은 9월 17일이었다.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2027년도 예산안을 발표한 날,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예산이 대폭 삭감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국비 93억 원이 줄면서 지방자치단체 매칭 예산을 포함해 총 23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감소하고, 18년 동안 이어 온 300여 개 사업도 축소되거나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관련 기사] '국가유산.. 2026. 10. 15.
[시골 학예사의 문화유산 다시보기]국가유산청과 국립박물관, 이제 '대통합'을 논의할 때다(by엄원식) 이 글은 문경시 문화예술과장, 문화예술회관장, 가은읍장 등을 역임하며 26년간 지역 문화 행정 최일선에 몸담았던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총 4회에 걸쳐 기획된 연재의 마지막 편입니다. 그동안 현장의 뼈아픈 현실을 고발하고 국가유산 체계의 혁신과 대통합을 촉구하는 이 연재에 깊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나는 문경에서 26년간 지역 문화 행정의 최일선을 지켰다. 이번 연재를 통해 유적지(터)와 출토 유물(알맹이)이 분리된 모순, 인력과 예산 부족으로 방치되는 지방 향토유산의 현실을 짚었다. 그리고 그 대안으로 현장을 직접 책임질 국가유산청 산하 '지방관서' 신설을 제안했다.이제 그 혁신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고자 한다. 바로 국립중앙박물관과 국가유산청의 '부처 대통합'.. 2026. 10. 12.
[시골 학예사의 문화유산 다시보기] 껍데기 관리마저 떠넘긴 중앙... 묘수는 '산림청 모델'뿐(by엄원식) 지난 편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의 '500만 관람객' 흥행 이면에 방치된 지역 향토유산의 서글픈 현실을 짚었다. 지자체가 예산을 투입해 유적지를 정비하면 핵심 유물(알맹이)은 중앙의 수장고로 들어가고, 비바람 맞는 빈 터(껍데기)의 유지·보수 책임만 지방정부로 떠넘겨지는 기형적 구조라는 말이었다.그렇다면 국가를 대표하는 '국가지정유산'만큼은 중앙정부가 온전히 책임지고 있을까? 지표를 들여다보면 헛웃음이 나온다.국가 관리는 고작 16.7%… 나머지 90% 유산도 100% 지방 몫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 현장관리체계 전략 구상'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12월 기준 전체 국가지정 및 등록유산 중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비중은 고작 16.7%(879건)에 불과하다. 반면 지자체 위임이 34.9%, 민간 단체 위임이.. 2026. 10. 7.
[시골 학예사의 문화유산 다시보기]향토유산 관리에 어려움 겪는 지역의 현실(by 엄원식) 이 글은 문경시 문화예술과장, 문화예술회관장, 가은읍장 등을 역임하며 26년간 지역 문화 행정 현장에서 겪은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기획 연재입니다. 지방 소멸 시대, 우리 역사 자원을 지켜낼 대안 찾기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올해 8월까지 국립중앙박물관(아래 국중박)을 찾은 관람객이 525만 명을 넘어섰다. 2025년 사상 처음으로 연간 관람객 5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도 관람객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K컬처와 한류 열풍 속에서 우리 전통문화와 문화유산을 찾는 국내외 관람객의 발걸음이 늘고 있다는 점은 반가운 소식이다.평생을 지역 문화 행정의 최일선에서 일해온 행정가로서 이런 변화는 반갑다. 하지만 관람객 수라는 성과의 이면도 함께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중.. 2026. 10. 2.
[시골 학예사의 문화유산 다시보기] 알맹이 뺏긴 텅 빈 유적, 수장고에 있긴 아까운 전문가(by 엄원식) 이 글은 문경시 문화예술과장, 문화예술회관장, 가은읍장 등을 역임하며 26년간 지역 문화 행정 현장에서 겪은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기획 연재의 첫 번째 글입니다. 공직에 있을 때는 차마 속 시원히 꺼내지 못했던 중앙 부처 행정의 모순을 짚고, 대한민국 국가유산의 100년 대계를 세우기 위해 펜을 들었습니다.앞으로 총 4편에 걸쳐 국립박물관 '500만 관람객' 흥행의 이면, 무너져가는 10만 지역 향토유산의 현실, 그리고 이를 타개할 묘수인 '산림청 모델'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혁신 방안을 연재할 예정입니다. 지방 소멸 시대, 우리 역사 자원을 지켜낼 대안 찾기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나는 문경시 문화예술과장, 문화예술회관장, 가은읍장 등을 거치며 26년 동안 지역 .. 2026. 9. 29.
[국가유산청]2025년 학예연구직 공무원 채용공고 국가유산청 2025년 학예연구직 공무원 채용 공고가 올라왔습니다. 미술사, 민속(무형), 고고학, 보존과학 등 총 8명을 채용합니다. 경력(임용예정 직렬 공무원 또는 민간경력) 또는 학위(관련분야 전공자로 석사학위 이상) 중 해당하는 응시자격 요건이 충족하면 응시할 수 있습니다. 미술사 분야는 근무예정부서(국립해양유산연구소)로 보아 아무래도 세부전공으로 도자사가 유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보 공유 차원에서 국가유산청의 학예연구직 채용 공고문을 올려봅니다만, 동일한 학예연구직 공무원이더라도, 어디에서 근무하느냐에 따라서 하는 업무와 처우가 천차만별인 현실이 오늘 따라 너무 쓰게 느껴지네요.   http://www.khs.go.kr/multiBbz/selectMultiBbzView.do?id=874.. 2025.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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