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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_문화재3

기후변화, 액션 플랜이 중요하다 기후변화, 액션 플랜이 중요하다 김태식 돌이켜 보니 2024년 상반기는 불다운 불, 산불다운 산불 없이 지나간 희유稀有한 해로 기록되어 마땅할 듯싶다. 물론 내가 놓친 소식이 없지는 않겠지만, 특히 동해안이 이렇다 할 산불 참사 없이 해를 넘겼다. 그렇다 해서 내년에도 이러하리라는 법 없다. 왜 산불이 없었는가? 우리가 대비를 잘했기에? 국민 홍보가 잘 되어 논두렁도 다시는 태우지 않게 되고 언제나 그 원인으로 지목하는 등산객이 버린 담뱃불이 없었기에? 간단하다. 그만큼 비가 자주 왔기 때문이다. 그만큼 기상 기후는 인류 탄생 이래, 아니 지구 탄생 이래 변화가 무쌍하기만 하다. 이런 변화무쌍, 곧 예측 가능성을 배제하는 이런 양상을 흔히 요즘은 ‘기후변화’라 하지만, 이 말만 해도 시계추를 10년 전까.. 2024. 7. 24.
기후변화와 문화재, 뜬구름 잡을 여유가 없다 기후변화라는 말이 처음 등장하던 무렵에는 기후위기라는 말이 선호된 것이 아닌가 한다. 그러다가 기후변화라는 말이 대세를 점거한 까닭은 첫째 장구한 역사 흐름에서 작금의 현상이 비단 오늘만의 문제가 아니며 그에 따른 변화가 모름지기 위기만은 아니라는 판단에서 비롯한 것이 아닌가 나 나름으로는 생각해본다. 인위가 짙게 반영되기는 했지만, 또 의도하지 않은 생활패턴 변화가 부른 현상이라는 측면이 강하기는 하지만 기후변화와 맞물려 한반도 생태환경 역시 급속한 변화를 맞았으니 개중 하나가 전국토의 밀림화다. 이 밀림화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내가 쉬 가늠은 못하겠지만 단 하나는 분명하다. 이런 밀림은 단군조선 이래 쵝극성을 구가한다는 사실 이것이다. 내 고향만 해도 내가 뛰어놀며 토끼를 잡으러 다니며 도라지 캐서 .. 2023. 7. 17.
기후변화와 문화재의 당면 문제, 특히 산성발굴에 대하여 이 문제가 너무나 고차원으로 흐르지 않는가 하는 느낌도 없지 않은데 그 문제야 그것대로 논의하되 닥친 문제를 이제 더는 미룰 수 없다. 앞서 나는 산성 발굴 문제를 지적했거니와 내 기억에 이 문제가 단 한 번도 주의깊게 다뤄진 적이 없다. 이 산성 혹은 비탈지에서 이뤄지는 무덤 혹은 주거지 발굴은 산사태를 부를 위험 요소가 너무 많다. 하지만 이 문제를 심각히 받아들이는 사람이 없다는 데 더 심각성이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해 당연히 이 문제도 행정에 심각히 반영해야 한다. 어찌할 것인가? 불요불급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저런 발굴 원천 봉쇄해야 한다. 한다 해도 그 범위는 최소화해야 하며 작금 한국고고학 현장에서 유통하는 전면 제토 발굴은 평지 정도에 국한해야 한다. 같은 맥락에서 무분별을 방불하는 복원방식.. 2023.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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