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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전3

[오늘의 찌라시] 반짝반짝 빛나는 나전에서 카페제2공단까지 파주가 준 선물 오늘 습득한 찌라시라 지역으로는 파주 구체로는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과 그 주변으로 한정한다. 동선은 더 있으나 건진 게 없으므로 생략한다. 이 반짝반짝 빛나는 은 파주관 특별전시 제목이라 책갈피도 가져가라 꽂아놨는데 1인 1장이라 했지만 뭉탱이로 집어왔다. 내가 지나고서 책갈피 농가주는 코너는 텅 비었다. 저 갈피가 갈수록 소요가 많다. 저 특별전은 앞선 글 참조 아울러 잠깐 공개하는 하피첩 찌라시도 쟁였다. 파주관 문 나서는데 이뿐 여성 두 분이서 붙잡고는 민속관 이용 실태 앙케이트 조사 응해달라 생글생글 웃는데 차마 뿌리치지 못하고선 응하면서 다 A뿔을 선사했다. 몇 번 와 봤냐기에 글쎄 다섯 번? 하니 흠칫 놀라기에 괜히 우쭐해하며 똥폼 잡았다. 물티슈를 한 통씩 주는데 일행까지 두 통 쟁였다. 근.. 2023. 8. 6.
공간이 아름다운 서울공예박물관 2021.07.29. 서울공예박물관 최근 핫하다는 서울공예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전시를 보며 느낀 점은 ‘공간이 참 아름답다’ 였습니다. 고개를 돌릴 때마다 보이는 순간순간 공간들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학교 건물이 주는 친금함도 있었고, 공간과 어우러진 공예작품도 참 좋았습니다. 제가 공예박물관에서 반한 뷰입니다. 모래색 건물때문일까요? 아니면 약간 엉성한 나무때문일까요? 또 아니면 거친 모래를 뭉쳐 놓은 듯한 스툴 때문일까요? 모든 것이 어우러져 어느 독일 영화속 같은 묘한 느낌을 줍니다. 분청사기 스툴. 제가 분청을 좋아해 더 애정이 가나 봅니다. 모양도 색도 모래소용돌이를 똘똘똘 뭉쳐 놓은 것 같아 재밌습니다. 다양한 문양을 띠는 암석 같기도 하고요. 왠지 사진 프레임 밖으로 파란 바다가 있을 것 .. 2021. 7. 30.
줄줄이 유물 이야기-김유신에게 버림받은 말 그리고 안장 천관녀 : 아니, 이 밤중에 어인일로... 김유신 : (술에서 깸) 여기가 어디지? 잉? 이노무 말이 왜 시키지도 않은 짓을 한게야?? 에잇! 댕강...! 천관녀 : 꺄!! 김유신 : 잘있으시오. 다신 오지 않겠소! 천관녀 : 흑흑ㅜㅜ 매정한 사람... ㅜㅜ 안장은 가져가세요! (분리수거 귀찮단 말이에요!) 말 : 다음 생은 멍청한 말로 태어나길... 경주 천관사지 / 팔각삼층석탑 황량한 들판에 탑만 덩그러니 자리를 지키고 있다. 경주에 있는 천관사지에는 이러한 매정한 청년 김유신과 비련의 여주인공처럼 그려진 천관녀,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말의 이야기가 전해 온다. 사료를 보면 '김유신은 말의 목을 베고 안장을 버리고 갔다.' 라고 쓰여 있다. 굳이 굳이 안장을 버리고 갔다는 것을 적어준 걸 .. 2020.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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