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만주족2 그대의 종이 되겠나이다 vs. 너는 나의 신하일 뿐 청나라 시대를 다룬 중국 사극을 보면 가끔 주인공이 황제에게 자신을 일러 "노재奴才 아무개, 황상을 뵈옵니다!"라 하는 경우가 있다. '노재'란 글자 그대로 '종의 재주', '종이나 할 재주' 라고나 할까? 그런데 재미있게도, 이 단어는 만주인만이 황제에게 쓸 수 있었다고 한다. 그냥 한인 신하는 물론이고 한군팔기漢軍八旗 곧 만주족에 편제된 한인들도 자기를 일컬을 때는 신臣이라고만 해야 했다. 만약 그들이 자기를 '노재'라 한다면? 타이베이 고궁박물원에는 청나라 시절 관료들이 황제에게 올린 문서가 엄청나게 많이 남아있다. 거기에는 황제가 친히 붉은 먹을 적신 붓을 들어 댓글을 달곤 했다. 그런데 이를 보면, 한인 관료가 '노재 아무개'라고 썼을 때 강희제康熙帝는 '칭신稱臣이 가可하니라' 정도로 지나간 반.. 2023. 1. 22. 청 황제도 오랑캐로 격하한 그림 호렵도胡獵圖 작년 미국 경매서 사들인 18세기 후반 '호렵도 팔폭병풍' 공개 임동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2-18 09:00:02 청 황실 사냥 장면 묘사…문화재청이 약 11억원에 매입 "궁중화원이 김홍도풍으로 그려" "현존 호렵도 중 예술적 완성도 가장 높아" 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39538978146 작년 미국 경매서 사들인 18세기 후반 ′호렵도 팔폭병풍′ 공개 청 황실 사냥 장면 묘사…문화재청이 약 11억원에 매입 "궁중화원이 김홍도풍으로 그려" "현존 호렵도 중 예술적 완성도 가장 높아"(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지난해 미국 경매에서 약 k-odyssey.com 한자 병기 없이 그냥 호렵도라 할 적에는 혹 호랑이 사냥을 주제로 하는 그림.. 2021. 2. 1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