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배롱나무7 반년을 피고지는 백일홍 한시, 계절의 노래(120) 대청 앞 자미화에 이슬이 맺혀...두 수 중(凝露堂前紫薇花兩株每自五月盛開九月乃衰二首) 둘째 송 양만리 / 김영문 選譯評 멍하니 도취할 듯약하고도 고운 모습 이슬 무게와 바람 힘에심하게 기울었네 백일 붉은 꽃 없다고그 누가 말했는가 자미화는 오래오래반 년 동안 피어 있네 似癡如醉弱還佳, 露壓風欺分外斜. 誰道花無紅百日, 紫薇長放半年花. 배롱나무의 계절이다. 한자로는 자미화(紫薇花, 紫微花), 양양화(痒痒花), 백일홍(百日紅) 등으로 불린다. ‘자미(紫薇)’는 배롱나무의 대표적인 꽃 색깔(紫)과 자잘한(微, 薇) 꽃 모양을 형용한 이름이다. ‘양양(痒痒)’은 ‘간지럽히다’는 뜻인데 배롱나무 표피를 손으로 긁으면 잎이 움직인다고 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우리말로도 ‘간지럼나무’라고 한.. 2018. 7. 18.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