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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장腹藏3

훔친 불상, 종놈은 부처님 녹여 기물을 만들고 주인은 눈감아 주는 대가로 귀중품 복장을 받다 태종실록 18권, 태종 9년 10월 18일 丙辰 3번째기사 1409년 명 영락(永樂) 7년 종[奴]이 도적질한 물품을 받은 검교 전서 이천룡을 과죄하다 형조刑曹에서 검교전서檢校典書 이천룡李天龍의 죄를 청하였다. "천룡天龍의 종[奴]이 동불銅佛을 도둑질하여 기명器皿을 만들었는데, 천룡이 이를 알고도 부처 배속에 들어있는 채단綵段과 진주眞珠를 받았으니, 청컨대, 율律에 의하여 과단科斷하소서." 하니, 그대로 따랐다. 【태백산사고본】 7책 18권 36장 B면【국편영인본】 1책 514면 【분류】 사법-치안(治安) / 사법-탄핵(彈劾) ○ 刑曹請檢校典書李天龍罪: "天龍家奴盜銅佛鑄器皿, 天龍知之, 受其腹藏綵段眞珠, 請依律科斷。" 從之。 【태백산사고본】 7책 18권 36장 B면【국편영인본】 1책 514면 【분류】 사.. 2023. 4. 2.
해주 어느 절 불복장佛腹藏을 연 사람은 율곡 이이? 《어우야담於于野談》 권 제3, 복서卜筮 편에 보이는 일화다. 해주에 있는 산사山寺에 향나무로 만든 부처가 있었는데 중국에서 와 몇백 년이 되었(209쪽)는지 몰랐다. 만력萬曆 때에 이르러 객이 있다가 말하였다. “내가 듣기에 부처의 뱃속에 금과 은 여러 보석이 많다고 하니, 꺼내서 봅시다” 뱃속에 물건은 하나도 없고 단지 두충杜冲(나무이름) 잎에 금빛 글씨로 다음과 같이 써 있었다. “이이李珥는 자가 숙헌叔獻이고 호는 율곡栗谷이고 불교명은 의암義庵이다.” 율곡 상국 숙헌 어른은 젊었을 적에 산에 들어가 의암이라 號하였고 파주에서부터 석담石談이란 곳으로 가서 옮겨산 사람이다. 그해에 이이가 죽으니 오산五山 차천로車天輅가 이것으로써 전기를 썼다. (현혜경·김충실·신선희 역주, 이충구 감수, 《어우야담2》, .. 2023. 4. 2.
조선 세조 연간의 불상 복장腹藏 도난 사건 세조 6년 경진(1460) 12월 25일(정유) 도적이 대자암大慈庵의 두 불상佛像의 복장腹藏을 훔쳤으므로, 명하여 도성문都城門을 닫고 수색하여 잡게 하였다. 【원전】 7 집 440 면 【분류】 사법-치안(治安) / 사상-불교(佛敎) [주-D001] 복장(腹藏) : 불상(佛像)을 만들 때에 가슴이나 배 속에 넣어 둔 금ㆍ은ㆍ칠보(七寶) 따위의 물건. ⓒ 세종대왕기념사업회 | 이식 (역) | 1978 ○丁酉/有盜竊大慈庵二佛像腹藏, 命閉都城門搜捕。 【태백산사고본】 8책 22권 35장 B면【국편영인본】 7책 440면 【분류】 사법-치안治安 / 사상-불교佛敎 *** 이 사안은 불상 도난에서 집중적인 강탈 대상이 되는 데가 그 복장腹藏임을 새삼 확인한다. 불상 자체가 도난품이 되는 일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적거나 .. 2023.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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