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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자식돌림2

부모자식이 같은 글자를 돌림하는 북한 최고권력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로 이어지는 북한 권력 최중심 계보라, 누누이 지적했듯이 그 이름들을 보면 부모자식간 돌림자를 공유하는 현상이 두드러진다는 특징이 있다. 김일성 자식들은 日이라는 이름을 공유하거니와, 어머니가 김정숙인 김정일의 경우는 아예 아버지 이름에서 '일', 한 글자를, 엄마 이름에서 '정' 한 글자를 각각 따왔다. 그 이복 동생 김평일은 아버지 이름에서만 따왔다. 김정일 자식 중 아들들은 아버지 이름 중 정 한 글자를 따서 지었으니 이복형으로 독살당한 김정남을 필두로 진형 김정철과 김정은 본인이 아버지 이름을 따다 썼다. 이에서 보듯이 여성들은 부모형제간 돌림자를 쓰지 않았다. 하지만 이 전통이 김정은 시대에 이르러 깨지기 시작했다. 그와 리설주 사이에 난 자식은 2남1녀가 알려졌지만, .. 2023. 2. 19.
아들이 아버지 이름을 돌림하는 남조南詔 당唐 중기에 지금의 운남성 대리大理에 도읍한 남조南詔라는 왕조는 1대 왕이 각라봉閤羅鳳, 그 아들이 봉가이鳳迦異, 봉가이 아들이 이모심異牟尋이다. 제주산 밀감 이름 같은 각라봉이 죽자 다음 왕위는 아들 봉가이가 먼저 죽어 사라지는 바람에 손자 이모심으로 갔다. 합라봉閤羅鳳 봉가이鳳迦異 이모심異牟尋 심합권尋閤勸 권룡성勸龍晟 남조는 작명법이 특이하다. 그네들은 성이 없다. 몽씨蒙氏라 하기는 하는데, 족보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름은 아버지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서 지었다.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왕조가 이를 본땄나? 도대체 누가 당대사를 공부한 거야? (2016. 1. 3) 2021.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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