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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6

A misty Korean Peninsula 요샌 안개 혹은 연무가 짙은 계절이다. 겨울 문턱으로 가는 길이 언제나 그렇더라. 이 무렵 도동서원 가는 길에 낙동강 새벽 연무는 환상천국이었고 반계리 은행나무 조우하러 가는 길 남한강변 새벽도 온통 그랬다. 한반도는 겨울문턱 이 강변 연무를 팔아먹어야 한다. 멍때리기 그 최상등 상품이 이것이다. 2021. 11. 5.
A Misty Bukak Mountain 갑갑하다. 답답하다. 霧가 五里에 걸쳤으니 길이 어딘 줄 모르겠고 울화통 터질 듯해 괌 한 번 질러본다. 북악 아래 무엇이 있던가? 九重으로 深處라. 2019. 10. 7.
동풍 불어와 버들에 안개 끼고 한시, 계절의 노래(292) 봄 온기[春暖] [唐] 진우(陳羽, 753?~?) / 청청재 김영문 選譯評 동풍이 온기를불어와 맑은 하늘에흩어놓네 연못 색깔점점 변하여 버들에 안개도끼려 하네 東風吹暖氣, 消散入晴天. 漸變池塘色, 欲生楊柳烟. 전통 시나 회화에서 봄을 묘사한 전형적인 풍경 중 하나는 바로 연못가나 시냇가에 휘늘어진 연초록 버드나무 그림이다. 이 풍경에는 흔히 연못에서 버드나무에 걸쳐 희미한 안개(烟霧)가 서려 있다. “지당(池塘)에 비 뿌리고, 양류(楊柳)에 내 끼인 제”(조헌趙憲 시조)라고 읊은 시조의 풍경이 바로 이 시 셋째 구와 넷째 구와 겹치는데 여기에 나오는 ‘내’가 희미한 안개 즉 연무다. 이를 수묵화로 그려 ‘양류연심(楊柳烟深)’, ‘춘수류연(春水柳烟)’ 등의 제목을 붙이기도 한다.. 2019. 3. 5.
A Foggy Morning 2018. 11. 10.
안갯길 외나무 다리를 건너는 종소리 한시, 계절의 노래(205) 소상팔경 일곱째 안개 속 절 저녁 종소리(瀟湘八景 其七 煙寺晚鍾) [宋] 덕홍 스님(釋德洪) / 김영문 選譯評 담담한 안개 저녁 덮으며황혼 속에 피어오르고 드문 종소리 은은하게먼 마을을 건너가네 시내 걸친 외나무다리사람 자취 고요하고 당간 깃발 펄럭이며산발치에 꽂혀있네 輕煙罩暮上黃昏, 殷殷疏鍾度遠村. 略彴橫溪人跡靜, 幡竿縹緲插山根. 우리나라에도 팔경(八景)이 있다. 관동팔경(關東八景), 단양팔경(丹陽八景), 계룡팔경(鷄龍八景) 등 각 지역마다 명승지 여덟 곳을 선정하여 관광 자원으로 활용한다. 팔경의 원조는 물론 중국의 「소상팔경」이다. 역대로 문인과 화가들은 중국 호남성 상강(湘江) 상류 소강(瀟江)에서 그 하류 동정호 일대에 이르는 여덟 곳을 「소상팔경」으로 꼽아왔다. 북.. 2018. 10. 18.
Gyeongbonkgung Palace 600-year History in Fog, Today, Seoul Built in 1395, three years later after the foundation of the Joseon Dynasty, Gyeongbokgung (慶福宮) is also commonly referred to as the Northern Palace because its location is furthest north when compared to the neighboring palaces of Changdeokgung (Eastern Palace) and Gyeonghuigung (Western Palace) Palace. The premises were once destroyed by fire during the (J.. 2018.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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