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청동4 충주 호암동 목관묘 청동기 일습 앞서 언급한 것처럼 447그램짜리 구리거울에 오수전이 140매 정도 들어간다면, 충주 호암동 목관묘에서는 출토된 유물 중 세형동검이 일곱자루, 동모가 3개, 동과도 1개, 도끼와 끌 등 각종 청동 도구 일습을 모두 장만하려면 오수전이 몇 매 정도 필요할까? 줄잡아 보아도 이 정도 일습을 장만하려면 오수전이 재료비만 2000매는 필요했을 것 같다. 이 시대의 소국 군장이란 돈이 많이 들어가는 자리였겠다. 물론 인건비 별도. 2023. 5. 14. 완주 갈동 유적 구리거울의 재료비 뭐 시대가 딱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완주 갈동유적의 구리거울을 오수전을 녹여 만든다고 생각해 보자. 오수전 하나의 무게는 대략 3.2그램정도. 갈동유적 구리거울 무게는 447그램이다. 재료비로 오수전 대략 140매 정도가 필요하다. 여수 거문도에서 예전에 오수전이 980매 정도 발견되었었다고 한다. 완주 갈동 유적 구리거울 같은 것을 7개 정도 만들 분량이다. 검파형 동기는 200그램 정도라니, 오수전 63매 정도면 만들 수 있다. 그렇게 본다면, 완주에서 발견된 중국식 동검도 달리 볼 수 있다. 이 동검은 내가 알기로 무덤이 아니라 퇴장유물처럼 한 군데 모여 있는 것을 찾았다는 건데, 녹여서 한반도 형식의 청동기를 주조하려 했던 거 아닐까? 2023. 5. 13. 구리의 원산지 분석: 한 가지 생각 청동의 원산지 분석 결과 모두 구리 원산지가 다른 것 같다면? 원산지가 다른 곳에서 청동기를 만들어 반입했다고도 볼 수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 재료 자체가 처음부터 다른 것을 모아 주조했을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예를 들어 이 동네 저 동네 청동 고물을 끌어 모아 청동기를 주조한다고 생각해 보자. 이 동네에서 주조했다고 해도 원산지는 전부 다른 것처럼 나올 것이다.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조선시대에도 없던 구리가 청동기시대에 한국 땅에서 제대로 나왔을 거 같지가 않다. 한국 땅의 청동기-비파형동검이건 세형동검이건-여기서 주조한 거야 맞겠지만 재료는 여기서 난 구리를 제련한 게 아니라 고물들 가져다 녹여서 주조했을 거라고 본다. 특히 동전이 문제인데, 필자 생각에는 동전도 같이 분석하여 비교해 볼 필요가 있.. 2023. 5. 13. [줄줄이 유물 이야기] 나도 물을 마시고 싶다. 영차, 영차! 이 산만 넘으면 물이 있다 이거지???!!! 나도 목이 마르다! 물을 마시고 싶다! 표주박 瓠子 bronze cup with salamander-shaped handle 청동 13.6x6.3 외출할 때 옆구리에 차고 다니면서 떠서 마시도록 만든 작은 바가지 형태 그릇으로 나무, 은, 종이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들었다. 이 표주박은 고려시대 청동제품으로 손잡이는 도룡뇽이 표주박 내부를 들여다 보는 모양으로 익살스럽게 만들었다. 오늘날, 텀블러? 산악용 컵? ㅎㅎ *** related article *** [줄줄이 유물 이야기] 디딜방아를 찌어라! 2020. 6. 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