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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부신중2

멀고먼 부처님을 향한 길, 삼중잠금장치 채운 석굴암 석굴암을 공중에서 내려다 본 평면도다. 인터넷에서 긁어왔다. 구조를 이해한다는 차원에서 제시한다. 보다시피 석굴암은 부처님이 위치하는 원형 주실主室을 뒤쪽 후미진 곳에다가 넣고, 그 전면에 평면 방형인 전실前室을 배치했으니, 두 군데로 통하는 통로가 있다. 유의할 점은 주축 장축은 동-서 방향이라는 사실이다. 우리한테 익숙한 남북 방향이 아니다. 다시 말해 부처님은 서쪽 끝 후미진 안방에서 전실 너머 동쪽을 향한다. 더 간략화한 평면도로 역시 아무데서나 긁어왔다. 전실과 주실 통로를 비도라 했는데, 저건 어디에서 굴러먹다 온 용어인지 모르겠다. 중국 고고학 용어를 빌린다면 용도甬道라 하는 통로다. 보다시피 전실 양쪽 벽면에는 팔부신중八部神衆이라 해서, 불국토를 팔방에서 호위하는 무사 8명을 네 명씩 벽면.. 2020. 9. 10.
조선시대 성벽에서 튀어나온 신라 불국토의 어벤져스 팔부신중 조선이 쌓은 경주읍성 구간서 신라 팔부중상 나왔다송고시간2020-02-21 09:12 박상현 기자9세기 중반 석탑 면석 3점, 방어용 구조물에 사용 건축을 할 적에는 효율성을 추구하기 마련이라, 효율성이란 경제성이다. 돈 많이 안 들이고 하는 방법 중 흔해 빠진 것이 기존 건축부재를 재활용하는 것이다. 이른바 리사이클링 재활용이라, 전통시대 건축에서도 이런 일을 흔해 빠졌으니, 예컨대 경주지역 조선시대 이래 근대기 건축물을 보면 신라시대 석재를 활용한 경우가 그리 많다. 이들 신라시대 석재를 보면 아주 잘 다듬어 놔서 만능 활용이 가능해 기둥 주초나 축대, 혹은 담장을 쌓는데 그대로 재활용이 가능하니 이 얼마나 좋겠는가? 전통시대 건축물은 실은 이런 이유로 상당수가 사라졌다. 고려시대 처음 쌓고 조선시대.. 2020.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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