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폼페이유적27 탄소가 된 헤르클라네움 로마 가구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매몰한 곳으로 흔히 폼페이를 들지만이곳은 워낙 방대해 사람을 질리게 하는 그 무엇이 있다.반면 헤르클라네움Herculaneum, 지금의 에르콜라노Ercolano는 크기도 적당하고 발굴과 정비가 상대로 잘된 까닭에 아늑함도 주며 나아가 바로 앞이 바다고 뒤편이 잘 보이는 베수비오산이라 당시 참사를 떠올리기에는 훨씬 나은 조건을 준다고 본다.내가 보건대 에르콜라노 유적 포진 범위가 지금 유적공원 밖으로 확장됨은 분명하나 폼페이만큼 클 수는 없다.사진은 헤르쿨라네움에서 드러난 '탄소화한 가구 집House of the Carbonized Furniture'에서 드러난 로마 시대 가구 일부다.1932-33년 발굴됐으니 발굴 기점으로도 벌써 백년이 흘렀다. 작년엔 처음이라고 정신이 없었으니 .. 2024. 11. 23. 상식을 도전한 폼페이 비극 이미 국내 언론에도 보도되었지만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희생된 저러한 희생자들 유전자 분석 결과 종래 통념과는 다른 사실을 알려주기도 하는데 예컨대 부모 자식으로 안 관계가 전연 별개 혈연으로 드러났다는데 더 절박성이 보이지 않는가? 나아가 저걸 보면 뼈가 완전히 삭아없어진 건 아니라는 사실도 드러난다. 암튼 폼페이 계단 아래 옹기종기 모여 아버지와 어머니, 그네들 두 아이라 생각한 한 가족의 비극적인 장면이 이제 의문부호가 달린다. 최근 DNA 분석 결과 “엄마”로 추정되던 이가 사실은 남성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번 저네들 발표를 보면 석고 처리한 깁스 내 뼛조각을 분석했단다. 연구원들은 그 남자가 검은 피부와 검은 머리였음을 발견했는데, 이는 아프리카 유산을 암시하는 것 같다. 놀랍게도.. 2024. 11. 14. 비현실적 폼페이 거리, 더 비현실적 단풍 도로 A street in Pompeii곧 폼페이 유적 한 도로라 소개하는데 비공개 구역인가?아님 사진기술의 힘인가?샅샅이 훑지는 않았지만 저처럼 완벽히 발굴 복원된 곳을 본 기억이 없어서다.살피니 비 온 직후 촬영이다. 아마 저런 비라면 계절로는 가을 내지 겨울 아닌지 모르겠다. 그런가 하면 이런 장면도 보여주면서 이르기를Golden autumn라 하는 소개도 있는데ai 조작인가? 아님 현실세계 어느 단면인가?하긴 매년 이맘쯤 나는 창덕궁 비원을 들라거리는데저런 풍경이 썩 비현실은 아니더라. 2024. 11. 3. 개인교수, 연인 부부가 피해야 하는 금기 연인이나 부부 사이에 하지 말아야 하는 금기들이 있다.개중 하나가 운전 교습.자칫하다 인생 쫑난다.그에서 비롯한 분노는 생명을 담보하기도 한다.저 그림 브리티시뮤지엄이 소장한 이태리 폼페이유적 출토 프레스코 한 장면이라 당연히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 이전 어느 시기 로마시대 유물이다.저 설명은 이렇다.It represents a woman next to a man, perhaps her beloved, he seems to be teaching her to play a type of lyre called kithara, in a very intimate attitude.간단히 남자가 아마도 연인이었을 여자한테 다정한 모습으로 키타라kithara라 일컫는 리라lyre 악기를 연주하는 법을 가르치.. 2024. 8. 17. 복원해 본 폼페이 베이커리 아래 쪽은 폼페이 유적에서 실제로 드러난 빵집 베이커리고위쪽은 이를 토대로 삼아 이쪽에서는 꽤 이름 있는 안드레아 토솔니 Andrea Tosolini 라는 사람이 재구한 실제 빵집 풍경이다.단, 모든 재구 reconstruction이 그렇듯이 이 경우도 아무리 빵집 운영 당시 모습이 잘 남았다 해도 일정 부문은 상상으로 채울 수밖에 없다. 대략 저런 식으로 운영되었을 것이다 하는 정도로 받아들이면 될 듯하다. 저쪽 베이커리 이야기 나왔으니 망정이지 작년 그와 관련한 새로운 발굴성과가 폼페이에서 있었다. 부쩍 친숙해진 폼페이유적, 이번엔 빵공장을 선물했다고 2024. 8. 13. 흑요석 거울을 박은 폼페이 저택 이게 뭔가 하겠지만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장렬하게 산화한 폼페이 중에서도 황금 큐피드의 집 House of the Golden Cupids 이라고 명명한 저택 비름빡에 박아 놓은 흑요석이라 그 기능은 거울이었다. 이 흑요석 거울 obsidian mirror은 이 저택만 해도 하나가 아니라 여러 비름빡 중에도 페리스타일 벽 peristyle wall 에서 나왔다. 이 페리스타일이 뭔가 궁금하겠거니와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건물이나 안뜰을 둘러싼 현관을 말한다. 기둥이 죽 둘러친다. 저 비름빡에 박았으니, 지나는 사람들이 얼굴 보며 혹 밥띠끼 얼굴에, 혹은 고춧가루 이빨에 찡기지 않았나 보란 배려다. 흑요석 여러 기능 중 하나에 거울이 있다. 이 점이 한국고고학에서는 거의 고려하지 않는데, 이것도.. 2024. 7. 4.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