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배, 어디서 오셨소?
한시, 계절의 노래(21) 고향으로 돌아와 우연히 쓰다[回鄕偶書] 첫째 수 [당(唐] 하지장(賀知章, 659~744) / 김영문 選譯評 젊어서 집 떠나늙어서 돌아오니 고향 말씨 그대론데귀밑머리 희어졌네 아이들을 만나도알아보지 못하고 어디서 오셨어요웃으며 물어보네 少小離家老大回, 鄕音無改鬢毛衰. 兒童相見不相識, 笑問客從何處來. (2018.05.04.) 이 시를 지은 하지장은 지금의 중국 저장성(浙江省) 사오싱(紹興) 사람이다. 사오싱은 춘추시대 월(越)나라 회계(會稽)인데 하(夏)나라 우왕(禹王)의 왕릉과 월왕 구천(勾踐)의 유적이 남아 있는 곳이다. 또 범려(范蠡), 문종(文種), 왕충(王充), 왕희지(王羲之), 지영(智永), 우세남(虞世南), 육유(陸游), 서위(徐渭), 왕양명(王陽明), 유종주(劉宗周..
2018. 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