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2454 동아시아 이야기는 어떻게 출판할 것인가: 드라이랩 시대의 연구전략 필자가 실험실 위주의 wet lab에서 dry lab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한지 벌써 2년이 되어간다. 드라이랩 dry lab 을 향한 여정앞에서 말한 것처럼 연구실에는 wet lab과 dry lab이 있다. 필자는 의대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학위과정을 밟을 때부터 지금까지 wet lab을 끼고 산 사람이다. 지금까지 출판한 절대 다수 논문은 모historylibrary.net 그렇다면 그 동안 성과는 있었는가?일단 외형상 dry lab으로 전환은 어느 정도 마무리된 듯하다. 필자의 연구는 이제 wet lab에서 나오는 성과를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Personal Journal of D.H. SHINProfessor, Dept of Anatomy and Cell Biology/Ins.. 2025. 3. 24. 무자비한 조지 포먼 vs. 인자한 포먼 조지 포먼을 은퇴 전 은퇴 후 복싱을 다 본 건 필자의 세대가 거의 마지막 아닐까. 조지 포먼이 알리에게 져서 1차 은퇴했을 때가 필자 기억으로는 국민학교 때였다. 조지 포먼의 1차 전성기 때, 그러니까 처음 세계챔피언이 되었을 때는 필자 기억으론 말이 별로 없었다. 말을 할 필요가 없었다. 시합 때 패면 되니까. 그는 인상이 한마디로 더러웠다. 거기다 집요하게 패는 측면이 있어 맞다가 상대가 맛이 가도 봐주는 법이 없었다. 필자 기억으론알리와 대결 때, 소위 정글의 결투인가, 거기서 우리나라도 그때 생중계를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당시에는 생중계가 정말 드물었다. 외화 때문에..)알리 응원 일색이었다. 조지 포먼은 1차 은퇴 전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별로 였다. 그런 그가 은퇴 후 복귀를 했다고 들었을.. 2025. 3. 23. 헤비급 복싱 키드의 회고 필자의 어린 시절은 누가 뭐래도 헤비급 복싱의 시대이다. 타이슨 등은 이미 필자가 철이 들어 더이상 스포츠를 기다리며 보던 시절의 복서는 아니었고, 필자의 어린 시절은 알리, 포먼, 그리고 조 프레이저의 시대다. 이 세 사람은 사실 프로필이 비슷하다. 세 사람 모두 올림픽 복싱에서 금메달을 땄고프로로 전향 후 헤비급 챔프에 올랐다. 세 사람을 서로간에 물고 물리며 치고 받았다. 필자 기억으로 알리와 프레이저는 승패를 주고 받았고 포먼은 알리에게 진 기록만 있고 프레이저는 포먼에게 진 기록만 있다. 이 세 사람 중에 가장 지금 덜 알려진 사람이 아마 조 프레이저일 텐데, 그 이유는 나머지 두 사람 못지 않게 대단한 인물이지만 스토리가 뚜렷하지 않아 그렇다. 알리는 흑인의 자존심, 베트남 전쟁과 맞물려 굵직.. 2025. 3. 23. 젊은 시절 세우는 노년의 계획 노년의 연구라고 해서 한가하지는 않다. 필자가 생각하는 노년의 연구란 60 이후 75세 정도일 것이라 짐작해 보는데이제 노년연구의 출발점을 막 지나려고 보니 필자가 젊은 시절 생각한 노년과 참 많이 다르다는 생각을 해본다. 무엇이 다른가. 우선 체력과 지력이 젊은 시절 생각과 다르다. 체력이 꺾인다는 것을 절감하지 못하는 (이성적으로는 이해할지 몰라도) 젊은 시절에 세운 노년의 계획이라는건 아무 의미도 없다. 젊은 시절에 세운 노년의 "활동에 대한 계획"은 아무 의미도 없다. 체력이 받쳐주는 시기에 세운 계획은 노년이 되면 다 산산조각난다. 몸이 따라주지 않기 때문이다. 이 "몸"안에 brain도 포함된다는 건 노년의 목전에 들어와서야 안다. 기억력이 점점 쇠퇴해가는 것을 느끼고 이 기억력의 소실이 논리.. 2025. 3. 23. 일본 국립과학박물관: 고대 DNA 전 일전에 소개한 일본국립과학박물관 고대 DNA전 공식 홈페이지가 열렸다. 도록도 나온 것 같다. 폐막전 한 번은 잠깐 도일하여 살펴볼 생각이다. 일본 야요이시대 도래인에 대한 연구를 계속 해오던 두 분이 기획한 전시라반드시 봐야 할 기획이라고 본다. 特別展「古代DNA ―日本人のきた道―」 特別展「古代DNA ―日本人のきた道―」特別展「古代DNA―日本人のきた道―」公式サイトです。2025年3月15日(土)~6月15日(日)まで、国立科学博物館で開催。ancientdna2025.jp 2025. 3. 21. 새 논문: 동아시아 양잠의 기원과 확산 最新の学会誌|日本動物考古学会『動物考古学』第42号 (2025.3) 3,000円 論文 青野友哉 「動物意匠の形態変化からみた棒状鹿角製品の変遷」 (Open Access) 研究ノート 大江文雄・田嶋正憲 「彦崎貝塚出土のメジロザメ類3 www.zooarch.net 필자는 일본동물학회에서 발행하는 "동물고고학"지에 李 陽洙・洪 宗河・高 アラ・申 東勳 「考古学および遺伝学が究明する東アジアのカイコ飼育の起源と歴史的な拡散過程」라는 글을 다른 공저자분들과 함께 발표하였다. 누에의 역사에 관련해서는 연전에 "한국의 고고학"에서도 한 번 대략 다룬바 있었는데 일본 학계가 이에 대해 흥미를 보여 이번에 일본 학술지 편집인 양해 하에 원 내용을 대폭 보강하여 일본어로 발표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 本稿は「한국의 고고학(63 巻, 2024).. 2025. 3. 20. 이전 1 ··· 60 61 62 63 64 65 66 ··· 40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