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역사문화 이모저모2931 돈스코이 사기사건, 금붙이 욕망과 해저보물의 욕망이 빚은 파열음 앞선 글 진도 오류리 해역발굴 고려청자에서 나는 언론을 기준으로 한국고고학에서 실패를 모르는 흥행보증수표 두 가지가 있다면서, 그것이 바로 금붙이와 해저발굴이라는 말을 했다. 그에 대해 지인 한두 분이 그렇다면 "해저에서 금붙이가 발굴되면 초초대박"이라는 논조의 논급이 있었므로, 실은 이에 딱 해당하는 사건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일어났고, 그것이 한때는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 했다. 번쩍번쩍하는 황금, 그런 유물이 바닷속에서 그득그득? 저 두 가지는 실은 언론의 욕망일 뿐만 아니라 고고학 그 자체의 욕망이기도 하다. 금붙이 발굴은 그것을 발굴조사하는 고고학도도 눈과 귀를 빼앗아 버린다. 한데 이것이 과연 언론과 고고학만의 욕망인가 하는 문제는 또 따져봐야 한다. 일반이라 해서 그 욕망이 하등 다를 바가.. 2019. 11. 30. [사진이 포착한 현대사] (2) YS 단식 [순간포착] 단식의 '정석' 김영삼송고시간 | 2019-11-30 08:001983년 가택연금 상태서 독재 항거하며 23일간 단식 요새 야당 대표 단식을 두고 이런 말 저런 말이 오간다. 한국현대사에서 '정치단식'이라 하면 YS의 그것을 첫손에 꼽는다. 1983년, 전두환 군사독재가 퍼렇던 시절, 상도동 가택연금 상태에 있던 김영삼은 단식을 선언한다. 이해 5월 18일, 광주민주화운동 3주년을 기점으로 상도동에서 시작한 단식은 6월 9일 서울대병원에서 끝나기까지 23일간 계속됐다. 그 중간인 5월 25일, 건강이 악화하자 YS는 병원으로 강제 이송됐고, 그런 병원에서는 수액을 맞으며 단식을 이어갔다. 단식을 끝내고 회복 조치에 들어가 6월 30일 서울대병원을 나서게 되는데, 단식 돌입 37일이 지난 시점.. 2019. 11. 30. 거대한 암반을 뚫어 만든 서한시대 중산국왕 유승劉榺 부부묘 만성한묘滿城漢墓 이하는 November 25, 2017 짧은 글이다. 문구는 약간 손질한다. 나는 앞서(이런 글들은 추후 하나씩 공개로 부치려 한다) 위만조선시대 위만급에 해당하는 제후 혹은 그 제후국 권력자 무덤이 산릉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제 앞서 말하는 남월왕묘南越王墓, 마왕퇴 한묘馬王堆漢墓와 동시대 또 다른 제후국 혹은 그에 버금하는 최상위 권력자 무덤을 소개함으로써 내 말은 어길 수 없는 메시아의 언설과도 같다는 사실을 다시금 강조하고자 한다. 하북성 만성한묘滿城漢墓다. 위만과 남월국과 마왕퇴 한묘와 역시 동시대, 그러니깐 기원전 2세기 전·중반 이 일대를 지배한 제후국왕 무덤이다. 위만조선?평양에 없다는 말이 아니다. 평양만 아무리 쳐다봐라 답 안나온다는 뜻이다. 위만조선 찾으려면 마왕퇴 한묘를 찾아 호남성.. 2019. 11. 25. [사진이 포착한 현대사] (1) 한일월드컵 폴란드전 추가골 유상철 [순간포착] 망연자실 골키퍼 뒤로하고 포효하는 유상철송고시간 | 2019-11-23 08:00 "세월이 흘러도 잊히지 않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기쁨과 환호, 슬픔과 탄식, 공포와 절망 등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국민 이목을 집중시킨 사건과 인물들입니다. 연합뉴스는 잊을 수 없는 그런 순간들을 그 장면을 포착한 사진과 함께 돌아보는 작은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우리 공장 문화부가 이런 편집자주를 달아 작은 연재를 주말마다 하려 한다. 그 첫 주자로 유상철을 골랐으니,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주역인 그가 근자 췌장암 4기 투병 사실을 고백한 까닭에, 그를 상징하는 사진을 골라봤다. 이 연재를 길이를 고려해 '순간포착'이라 했지만, 풀어쓰면, '사진이 포착한 현대사 명장면'이다. 나는 우리 공장이 발행한.. 2019. 11. 23. 1974년 석촌동고분군 발굴조사 1974년 석촌동고분군石村洞古墳群 발굴현장이다. 당시 서울대박물관이 조사했다 기억하는데 요새 한성백제박물관에 의한 이 지역 발굴을 보니 무슨 똥배짱으로 어찌 조사했는지 의아하기만 하다. 우리 공장 사진DB에서 고른 사진이다. 촬영일자는 1974년 10월 19일이다. 2019. 11. 22. 예이츠 천국의 융단과 김소월의 진달래 Aedh Wishes for the Cloths of Heaven by William Butler Yeats (1865 – 1939) Had I the heavens' embroidered cloths,Enwrought with golden and silver light,The blue and the dim and the dark clothsOf night and light and the half light,I would spread the cloths under your feet:But I, being poor, have only my dreams;I have spread my dreams under your feet;Tread softly because you tread on my dreams. 애드.. 2019. 11. 22. 이전 1 ··· 438 439 440 441 442 443 444 ··· 48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