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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경과 식생활의 역사244

요리 방법에 따라 다른 잡곡의 맛 김단장께서 중요한 부분을 지적하신 바-. 우리는 이 점을 잊고 산다. 동주東周 시대 산서성 농작물은 조·기장이었다 동주東周 시대 산서성 농작물은 조·기장이었다[산서성 운성시 위치] 百度地图map.baidu.com 중국 산서성고고연구원山西省考古研究院은 산시성山西省 운성곽가조원 유적[运城郭家枣园遗址] 동주 시대 탄화식물을 분석한 결과 조[粟] 위주이고, historylibrary.net 신석기시대, 혹은 청동기시대에 그 시대 사람들이라고 해서 곡물의 맛을 모르고 산 것은 아니다. 특히 쌀농사가 되고 있었다고 해서 그 당시에 만약 도정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쌀을 후대처럼 뜸들여 취사하지 못한 상태에서 익혀 먹었다고 본다면절대로 잡곡보다 쌀밥이 맛있다고 장담 못한다. 어떻게 아느냐. 필자는 해 먹어 봤다... 2025. 6. 21.
당연히 먹던 음식 돌아보기 필자가 나이가 들면서어쩔 수 없이 건강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오래전부터 해오던 생각은우리가 당연히 먹던 음식,예를 들어 산나물 같은 것들이것이 과연 의학적으로 안전한 음식인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왜 그런고 하니, 우리가 먹는 나물을 보면, 다른 나라는 거의 안 먹고 우리만 먹는 것이 적지 않다. 이것을 생활의 지혜라던가 한국 음식의 우수함 등등으로 미화하는 것도 보는데과연 그런가. 우리 음식에서 산나물 등 다른 문화권에서 거의먹지 않는 음식물이 발달한 것은우리 나라 사람들의 식생활 기호 때문만은 아니고, 필자가 보기엔 거기엔 우리 역사 전반에 만연해 있던 가난이것을 절대 무시할 수가 없다고 본다. 물론 먹다 보니 맛있게 먹는 조리법이 발달해 계속 먹게 된 것도 있겠지만이런 나물이 상식되는 바.. 2025. 6. 21.
신석기시대의 농경에 대하여 (3) 올인하지 않을 수 없는 잡곡 농업 여기서 필자가 묻고 싶은 것은 이것이다. 조, 수수, 기장 농사-. 과연 망라적인 생산 시스템, 다시 말해 조몬시대처럼 농업에 올인하지 않는 상황에서 이 농사가 가능할까? 우리는 잡곡 농사라 해서 이를 우습게 보고씨만 뿌려 놓으면 자란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도작농경과 잡곡농경은 선후관계, 혹은 질적 차이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잡곡농경은 도작농경과 함께 동아시아의 문명을 지탱한 양대 산맥으로, 무엇보다 황하문명이나 요하문명 등도 모두 잡곡농경에서 일어났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 같다. 필자가 보기에, 조, 수수, 기장 잡곡농경이 작동하던 사회는아무리 허접해 보여도 그것이 선택적 생업경제, 즉 농업에 일정 정도 올인하지 않으면 안되는 사회로서조몬시대와는 질적차이가 있는 사회라고 보는데, 왜 이런 생.. 2025. 5. 3.
신석기 시대의 농경에 대하여 (2) 동일선상에 놓을 수 없는 한반도 신석기와 조몬 뭐 앞선 내용과 같은 주장을 하는 분들도 나름의 근거가 있을 테지만 필자가 여기서 굳이 그 내용들을 다 살필 생각은 없다.여기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것이다. 신석기시대와 조몬시대, 청동기시대와 야요이시대를 대응시키는 시도는 알겠는데, 문제는 신석기시대와 조몬시대의 생산양식이 동일한 것이 아니라는데 문제가 있겠다. 한국의 신석기시대는 필자가 아는 한 조, 수수, 기장 등 잡곡이 나온다. 다시 말해 잡곡농경이 이미 시행되고 있었던 시대이고, 조몬시대는 지난 수십년 조몬농경론을 입론하기 위해 일본 쪽이 애썼다는 건 알겠는데, 개인적으로 "농경호소인" 정도의 설득력밖에는 없다는 생각이다. 수도작 이전에 이미 잡곡이 한번 도래한 시기가 있었다는 주장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렇게 잡곡 only의 시기가 과연 조.. 2025. 5. 3.
신석기시대의 농경에 대하여 (1) 파트타임 농업? 우리나라 신석기시대 농경의 존재는 부정하는 이 없지만 이 농경이 전면적이 아니라는데 의견이 주류인 것으로 안다. 이 주장을 애써 부정할 생각은 없지만몇 마디만 보태기로 한다. 일본의 경우에 조몽시대를 "망라적 생업경제"라 한다. 한자로 폼나게 썼지만 간단하게 설명하면식량을 얻을 수 있는거라면 다 한다, 라는 뜻이 되겠다. 따라서 숲으로 가서 열매를 따건 사냥을 나가건, 아니면 저들 말대로 조몬시대에 이미 숲을 조성해서 임업 비슷한 걸 했건, 아니면 팥을 재배했건 간에 농사 비스무리 한 것, 임업 비스무리한 것이 있어도 이는 수렵 채집과 별차이 없어 모든 생업은 식량 취득에 목적을 둔 전방위 작업, 이게 망라적 생업경제이다. 반면에 야요이시대는 저들 말에 의하면 "선택적 생업경제"라는 것으로, 한마디로 농.. 2025. 5. 3.
관둘 시간도 없는 농부 일 인류학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 항상 나오는 이야기가 있다. 수렵채집민이 농경으로 넘어 온 후에 우리 생각에는 이들이 건강상태도 좋고 스트레스도 덜한 인생을 살게 되었을 것 같지만실제로 인골을 분석해 보면 이와는 반대란 것이다. 농부가 수렵채집민보다 스트레스도 많고 또 체형도 왜소해지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농경으로 넘어갔을까? 이건 수렵채집 - 농경 이행기의 유명한 파라독스다. 여기에 대한 다양한 가설이 있지만필자가 생각하는 바 그 중 이유의 하나로 생각해 볼 만한 것은 농경으로 일단 넘어간 이후에는 스케줄이 너무 바빠 관둘 수가 없다는 것이다 무슨 말인고 하면, 한번 농경을 시작하면오늘은 뭐 하고 내일은 뭐하고 일정이 너무 빠듯하게 구성되어 일년 내내 살아야 하니농경을 포기하고 수렵채집으로 .. 2024.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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