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974 아직도 납득할 수 없는 풍납토성 시유도기 이게 아마 연합뉴스를 통해 발행한 사진 한 장면으로 기억하는데 지금 여러 키워드 묶음해서 검색해 보니 아래 기사가 걸린다. 백제판 달항아리 시유도기 복원 한창 송고시간2009-03-03 07:00 2009년이면 저 유명한 2000년 풍납토성 사태가 한 단계 진정하고, 그 이후 조금은(하지만 여전히 소란스러웠다) 안정된 상황에서 발굴이 재개되어 그 조사단인 한신대박물관이 풍납토성 경당지구를 재발굴하게 되면서 수습한 유물들을 정리하는 모습을 현장 취재를 겸해 박물관을 찾아가 보고 들은 것을 정리했을 것이다. 저 인물 속 주인공이 권오씨다. 서울대 국사학과로 들어갔다가 역사로는 먹고 사는데 지장 있겠다 싶어 고고학이랑 양다리 걸치기 해서 동아대랑 한신대 거쳐 두 가지 다 해 먹다가 다 늙은 지금은 뒤늦게 모교.. 2024. 8. 12. 《문화재와 함께한 나날들》 (30) 이영훈론(3) 내친 김에 천마총도 까발리자 황남대총 특별전에서 독특했던 점은 누가 뭐라 해도 질보다는 양을 앞세운 전시였다는 점이다. 이영훈은 그 개막에 즈음해 기자들에게 “5세기에 신라인들이 만든 황남대총을 21세기의 우리가 다시 만들어 본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고 했다.유물등록대장에 오른 출토 유물 5만8천여 점 중에서도 전시 가능한 유물 5만2천여 점을 모두 전시하는 파격을 시도한 것도 이런 문제의식에서 비롯한다. 그런 까닭에 그의 말마따나 “전시기법에 신경을 쓰지는 않았으며 황남대총을 통해 마립간 시대 신라인들이 무덤, 특히 왕릉을 어떻게 꾸몄으며, 어떤 유물을 어디에다가 어떻게 부장했는지를 보여주고자”했다. “어떻게 보면 가장 단순한 전시지만 신라 왕릉을 이해하기에는 이만한 전시가 없다고 본다”는 자신감도 피력했다. 이를 위해 전시는 마.. 2024. 8. 12. 한국 인문학을 떠도는 강목綱目이라는 유령 소위 강목체綱目體 사서라는 것이 있다. 원래 원전은 사마광의 자치통감. 자치통감은 그 전질을 읽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정치적 명분론의 해석이 그렇게 강하게 느껴지지 않는 책이다. 이에 만족하지 못한 성리학자들이 통감을 명분론에 따라 재해석한 책이 바로 자치통감 강목이다. 우리는 이 명분론에 입각한 강목체 해석을 역사의 본령이라 착각하는 경우가 아주 아주 많다. 필자 또래 대학시절 많이 읽었을 E. 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 하고많은 역사서 중에 왜 이 책을 들어 그 당시 신입생의 의식화 서적 목록 가장 앞에 두었는지 모르겠지만, 이 책이야 말로 서양판 강목체 역사서의 사상적 흐름을 썼던 셈이겠다. 생각해 보면, 역사학 연구가 강목체 사서를 쓰는 것인가? 지금도 한국은 명분론에 집착한 연구가 아주 많.. 2024. 8. 12. 영국 폭동의 와중에 참석한 국제학회 영국에서 개최된 학회 한 곳에 다녀왔다. 간단히 써 보면 사람과 동물을 하나의 시각안에 넣고 과거의 건강과 질병사를 규명하자는 것으로, 이를 ONE PALEOPATHOLOGY라 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두 가지 파트로 나뉘어 진행되었는데 하나는 관련 교수들이 모여 국제워크샵이라, 참석자는 전원 초빙으로만 꾸렸다. 미국과 영국 등의 대학교 관련 교수들이 참여한 이번 워크샵에서 논한 내용은 금명간 꽤 영향력 있는 잡지에 공동명의로 출간될 것 같다. 한마디로, 사람의 질병사는 동물을 시야에 넣지 않고는 제대로 규명할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주제로 연구비 지원을 대폭 확대받을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자는 것으로, 이 워크샵에 참여한 사람들이 현재 관련 연구의 지도적 위치를 누리고들 있기 때문에이러한 시.. 2024. 8. 12. 2천년을 함께하는 페루 소금광산 페루의 성스러운 계곡 Sacred Valley에 위치한 마라스 소금 광산Maras salt mines은 2,000년 넘게 소금을 수확하는 고대 유적이다. 이들 광산은 산비탈을 가로지르는 5,000개 이상 작은 계단식 소금 논으로 구성된다. 소금은 자연 지하 하천이 제공하는 미네랄 풍부한 물을 논으로 채우고는 그 물이 증발하면서 만든 결정으로 생산한다. 마라스 소금 광산 역사는 잉카 제국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소금 생산지로 알려진 장소 중 하나다. 잉카인들은 광산을 장악하고 소금을 무역과 보존을 위한 핵심 자원으로 사용했다. 놀랍게도, 마라스에서 소금을 수확하는 전통적인 방법은 보존되어 오늘날에도 지역민이 사용한다. 이 소금 광산들은 중요한 역사적 장소일 뿐만 아니라 현대 세계에.. 2024. 8. 12. 목이 긴 여인 네페르티티가 세상에 나온 날 1912년 독일 조사단이 그 유명한 네페르티티Nefertiti 흉상을 발견해 꺼내는 모습을 포착한 사진이다. 이 발굴은 앞서 자세히 다룬 적 있다. 그것이 궁금한 분들은 아래 첨부 기사를 클릭해주심 되겠고간단히 저 두상은 아마르나Amarna라는 곳에 있는 투트모시스Tuthmosis 조각 작업장에서 발견됐으니 지금은 독일 베를린 노이에스 박물관 Neues Museum 에 정좌한다. 네페르티티는 파라오 아케나텐Akhenaten 마누라다. 이집트는 당연히 돌려달라지만 돌려주겠는가? 저 사진이 중요한 이유는 크기를 가늠하기 때문.저를 보면 저 흉상은 실물 크기를 최대한 반영했음을 본다. *** related articles *** 파라오 마누라 네페르티티 (1) 독일로 간 빌미 네페르티티 Nefertiti.. 2024. 8. 11. 이전 1 ··· 910 911 912 913 914 915 916 ··· 366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