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2882 Good to the Last Drop! 라면 만세! Good to the Last Drop 저 문구 미국 저명한 어느 커피회사 광고 문안인데 인류사 가장 깊이 아로새길 만한 미다시다. 커피가 얼마나 좋으면 마지막 한 방울까지 맛나다 하겠는가? 지인이 선물한 너구리 한 마리랑 진라면 두 마리 중 아침에 결국 유혹을 견디지 못하고 진라면 한 마리를 잡았다. 어젯밤 김치찌게로 한 달만에 첨으로 속을 채우긴 했지마는 라면이 주는 유혹 또한 만만찮다. 살찐다고 국물을 남기는 사람이 많으나 이 처지가 되고 보면 살이고 나발이고 저 한 방울까지 아쉽다. 터러기 하나 남겨놓지 않고 쏵 비운다. 또 아무래도 혼자하는 천방지축이니 간만에 맛보는 저런 지방질 덩어리가 얼마나 소중한지 모른다. 가뜩이나 줄은 무게 이런 거라도 먹어놔야 한다. Good to the Last Dr.. 2024. 11. 9. 빵꾸똥꾸 집에서 새는 쪽박 그리스라고? 다시 입성한 아테네. 이번 여행 세번 째 체류다. 딱 이틀씩 머물다 딴 데로 튀니 피봇pivot 개념이 맞는 듯하다. 에어비앤비로 아크로폴리스 인근에다 구하니 갖출 사림살이는 다 있어 가장 먼저 세탁기를 돌렸다. 아테네 주재 지인이 이런저런 편의봐준다 고생만 한다. 양말을 걸다 한 쪽에서 이상한 낌새를 본다. 신어봤다. 명백한 빵꾸다. 고민한다. 버려? 신어? 문상갈 것도 아닌데 후자로 결단한다. 빵꾸난 양말이 가장 큰 곤혹을 줄 때가 문상이다. 이때는 허리 부상 핑계대고 상주랑 목례만 한다. 좀 더 큰 곤혹이 신발 벗고 들어가는 문상 접대실. 이런 때는 긴한 선약 있어 블라블라하며 줄행랑을 친다. 문상이 또 있다고 말이다. 암튼 지인이 이젠 한국음식 땡길 때 되지 않았나며 라면 세 봉다리나 준다. 감읍.. 2024. 11. 9. 아테네고고학박물관 청동 자키, 난파선이 던진 선물 그리스 아테네 소재 국립 아테네고고학박물관이 내세우는 우량삼풍 중 하나다. 나 또한 여러 번 소개했으며 어제도 실견하니 10년 전 그 전시실 전시코너를 똑같이 지킨다. 그러고 보면 저 박물관도 참 변화에 둔감하다. 한 번 간 사람이 다시 갈 일이 별로 없는 유명박물관이기에 저래도 살아남지 않을까 한다. 이에 대한 박물관 유물 영문 태그는 아래와 같다. X. 15177. Bronze statue of a horse and young jockey Retrieved in pieces from the shipwreck off Cape Artemision in Euboea. The young jockey of the galloping horse will have held the reins in his left h.. 2024. 11. 9. 동학농민혁명은 더 인수분해 해야 한다 동학농민혁명은 인수분해가 제대로 끝나지 않은 수학 식이다. 더 분해할 것이 남아 있다는 말이다.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현재의 문제점을 필자가 생각하는 바 적어보기로 한다. 동학농민혁명 주체는 "농민"으로 퉁쳐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그런 간단한 것이 아니다. 그 안에는 심지어는 진사 급제자들까지 다수 포함되어 있고 사류 중에도 상당히 가담한 자가 많아 "농민혁명"으로 간단히 이야기 할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동학농민혁명은 농민 반란의 성격과 함께 일본으로 치자면 하급 무사에 의한 메이지유신의 성격도 함께 가지고 있는 전쟁이라 이 둘을 뭉뚱그려 놓고 농민전쟁 혹은 농민혁명으로 불러 버리고 끝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다. 일본의 메이지 유신 역시 혁명의 주도 세력은 하급 무사들이었는데 이 하급무사라.. 2024. 11. 9. 싫던 좋던 다시 써야 할 한국사 현행 한국사는 두 가지 점에서 문제다. 첫째는 이 블로그에서 여러 번 썼지만 민족주의적 색채가 너무 강하다. 이 색채가 너무 강하다 보니 역사 전체의 구조를 일그러뜨릴 정도라고 필자는 본다. 역사 기술이건 뭐건 기본적으로 책이 갖추어야 할 균형과 조화를 무너뜨릴 정도로 편향되어 있다는 뜻이다. 민족주의적 색채를 좀 빼는 대신 민주주의, 인권, 세계와의 협력 등 보편 가치에 대한 이야기가 더 들어가야 한다. 한국사를 교육받은 우리 후세들이 나라 밖에서 만난 사람들과 기껏 나누는 이야기가 금속활자를 아십니까? 팔만대장경을 아십니까? 같은 이야기만 머리 속에 심어놔서 되겠는가? 우리 후세들은 한국 밖에서 활동하고 살아가며 외국인들은 무수히 만나며 살아 간다고 생각해야 한다.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만 가르치는 .. 2024. 11. 9. 아크로티리 프레스코화, 투리즘 포비아 유발하는 산토리니의 선물 키클라데스 제도를 구성하는 그리스 에게해 섬 중 테라Thera, 곧 지금의 산토리니Santorini 소재 아크로티리Akrotiri 유적이란 데서 발굴한 프레스코화 한 장면으로 저에는 "사프란 채집인"이라는 별칭이 있다. 샤프란이라는 꽃을 따는 여인을 묘사했다 해서다. 기원전 1650-1550년 무렵 유물이라는 사실이 밑기지 않을 정도로 생생하지만 그럴 만한 곡절이 있다. 이 아크로티리는 화산 폭발로 매몰한 청동기시대 마을인 까닭에 '그리스의 폼페이'라는 별칭이 있다. 저를 포함한 아크로리티 프레스코화들은 산토리니 섬 피라Fira 라는 읍내에 소재하는 고대 티라 고고학 박물관에 전시 중이다. 산토리니라는 섬은 코딱지 만해서 이곳을 찾는 한국 관광객은 주로 이아Ia 라는 하얀색 뺑끼칠 마을이 이쁘다 해서 많.. 2024. 11. 9. 이전 1 ··· 911 912 913 914 915 916 917 ··· 381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