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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버러 검Oxborough Dirk, 개폼용 칼이 이 정도는 되어야 옥스버러 단검Oxborough Dirk은 중기 청동기 시대 대형 의식용 무기 또는 단검dirk이다.유럽 전역에서 단 6점만 발견된 이 유물 중 하나로, 1980년대 영국 노퍽 주 시골 지역에서 발견되어 현재 영국박물관 선사 시대 소장품으로 소장되어 있다. 이 칼은 1988년 노퍽Norfolk 주 옥스버러Oxborough 인근 토탄 습지peat bog에서 우연히 발견되었는데, 원래는 아래쪽으로 묻혀 있었다. 한 등산객이 마을 근처 숲에서 실수로 검 밑부분에 걸려 넘어져 이 단검을 발견했다.발견 6년 후, 이 단검은 국립 미술 소장 기의 지원을 받아 영국박물관이 매입했다. 이런 선사시대 유럽 단검 6점은 형태가 매우 유사해 같은 공방에서 제작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그렇다면 이 검은 유럽 대륙에서 영국으로.. 2025. 11. 23.
콘크리트 쑤셔박아 만들어낸 스톤헨지 기록된 역사를 통틀어 스톤헨지와 그 주변 기념물은 고고학자와 고고학자들의 관심을 끌었다.존 오브리John Aubrey는 1666년 과학적 시각으로 이 유적을 최초로 조사한 사람 중 한 명이었으니, 기념물 설계도에 현재 자기 이름을 딴 구덩이인 오브리 홀을 기록했다.윌리엄 스터클리William Stukeley는 18세기 초 오브리를 이어받아 조사했으니 주변 기념물에도 관심을 갖고 커서스Cursus와 애비뉴Avenue를 다소 부정확하게 식별했다.그는 또한 주변 무덤barrows을 발굴하기 시작했으며, 드루이드Druids와 관련한 유산으로 이해했다. 그래서 이곳을 드루이드인의 매장지Druids' Barrows라고 불렀다.스톤헨지를 가장 정확하게 측량한 초기 인물은 1740년 바스 건축가 존 우드John Woo.. 2025. 11. 23.
태안 마도 4호선 도면 몇 가지 이야기 최근 국립해양문화유산연구소가 인양한 마도4호선 이미지들을 하나씩 소개합니다.이 배는 길이 약 12.5m, 폭 5m 입니다.바로 앞 이미지는 2025년에 3D모델링한 이미지입니다. 사진 수천 장을 프로그램으로 이어 붙였습니다. 촬영시간: 약90분, 수중촬영: 정헌 학예사 바로 앞은 모델링 이미지 외곽선을 따낸 형태입니다. 다시 바로 앞은 2015년 손실측한 도면입니다. 실측시간: 20시간쯤 잠수(가물가물하군요) 불과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서해의 탁한 수중시야에서 난파선 전체 형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방법은 실측 밖에는 없었다.물론 당시에도 모델링 기술이 있었지만 연구소에 도입되지 않은 시기였고 모델링에 적합한 수천 장 수중사진을 찍어내는 일도 쉽지 않았습니다.하지만 이제는 카메라와 모델링 기술이.. 2025. 11. 23.
200년간 사라진 자연산 굴이 아일랜드 더블린 만에 다시 나타나다 by 피오나 리건Fiona Regan, The Conversation 2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토종 굴native oysters (Ostrea edulis)은 더블린 만Dublin Bay에서 사라졌다. 한때 아일랜드 해안을 따라 풍부했던 이 굴은 도시 해양 생태계를 형성하는 보호된 하구와 갯벌에서 번성했다. 18세기와 19세기 초 역사 기록에는 만 전체를 가로지르는 광활한 굴 양식장이 묘사된다.굴은 중요한 식량원이자 해안 무역 초석이었으며, 더블린과 바다의 연결 고리를 상징하는 존재였다.그러나 1800년대 중반에 이르러 양식장은 붕괴되었다. 남획, 산업 오염, 개발, 서식지 파괴, 그리고 질병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개체 수가 급감했다.퇴적물에는 한때 번성한 해양 생태계 흔적으로 조개껍질 조각만 남았을.. 2025. 11. 23.
극심한 근친혼, 허울만 족외혼인 신라 고려 비단 고려 뿐이랴? 신라에 대해서는 그 근엄한 김부식 공의 흉노랑 비교하는 역사 평설도 삼국사기에 보이거니와, 정작 그렇게 비난한 고려인 김부식이지만, 고려라 해서 다를 것도 없었으니 건국 과정에서 이런저런 세력들과 손을 잡아야 한 창업주 왕건 시대는 그에서 태어난 형제자매가 엄마가 다르면, 법적 제도적 관습법적으로 근친혼이 장려 혹은 고정화했으니, 이후 이런 사정이 죽죽 이어진다. 여러 차례 논한 적 있지만, 극친혼은 시공간을 달리하는 측면이 있고, 그것을 용인하는 사회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아니하는 사회도 있어 유동하지만, 족외혼만큼은 인류 역사를 관통하고, 한국사 역시 시대를 통괄할 적에 엄격한 족외혼 시스템을 고수했다. 그런 까닭에 족외혼은 비단 한국사만이 아니라 인류사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현.. 2025. 11. 23.
민족이나 민중으로 정의하기 너무 복잡한 구한말 우리 구한말은민족이나 민중이라는 키워드로 정의하기에는너무 복잡한 사정이 있다. 구한말 한국인 100명은100가지 사연이 있다는 말이다. 개인이 성립하는 역사가 100개가 있다는 뜻이다. 이 복잡한 사정을 민족이나 민중이라는 키워드로 쾌도 난마 정리하고 써내려간 것이 한국 근현대사이다. 우리 구한말을 설명하기에 충분한 디테일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허겁지겁 밖으로부터 이데올로기를 가지고 그 시대를 꿰 맞추다 보니 정작 점점 디테일이 추가되자 하나도 맞지 않는 것이다. 필자가 계속 주장한 바 동학운동을 "동학농민전쟁"이라 불러버리는 이런 난폭함. 이런 정도의 디테일 가지고는 이 시대의 격변을 제대로 분석 불가능함은 물론, 21세기 한국의 자본주의, 한국의 중산층, 한국의 근대화의 기원도 모두 설명 불가능이.. 2025.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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