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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도당 예전에 필명으로 응도당이라는 이름을 썼더니누가 호냐고 물어보던데, 필자는 호 같은 거 필요 없는 사람이다. 이름 석자 알리기도 바쁜 판에 뭐하러 두번째 이름을 지어 붙이고 복잡하게 하겠는가. 필자는 21세기 한국땅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라조선시대 선비 흉내는 낼 생각도 없고 내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 방에는 이 글씨 응도당이라는 것이 사진으로 뽑아서 하나 붙어 있는데, 원래 돈암서원에 붙어 있는 당호이고, 송시열이 썼다는데 정말인지는 모르겠다. 응도라는 것은 아마 주자학 사대부들은 전혀 다른 의미로 썼을 터인데, 필자는 이를 글쓸 때 마지막에 쥐어짜며 퇴고하는 과정으로 현대식으로 풀어 쓴다. 글을 쓰건 논문을 쓰건 책을 쓰건 간에마지막 퇴고 과정은 정말 사람 할 짓이 못된다. AI가 앞으로 .. 2025. 12. 4.
일제강점기 36년은 동일한 시기가 아니다 이건 필자도 조금 더 검토해 보아야 하는 이야기이긴 한데, 우리는 흔히 일제 36년, 혹은 일제강점기 36년이라 하지만, 이 36년이란 세월이 동일하게 규정되어질 그런 성격의 시기가 아니다. 예를 들어 1910년 국치부터 1919년 삼일운동까지를 한 획기로 볼 수 있겠고,,1919년 부터 20년대, 그리고 30년대 초반까지는 이른바 전간기로 이 시기는 그 전과 그 이후와는 달리 봐야 하는 시기이다. 30년대 중반, 일본에서도 좌파를 완전히 격멸하고 좌파 지식인에 대한 강제 전향이 이루어지는 등 파시즘 징후가 농후해지는데,이 시기 이전, 즉 20년대와 30년대 초반은 그 이전 이후와는 조금 다른 각도에서 분석해야 하는 시기다. 이것을 모두 무시해 버리고 일제 36년을 통으로 하나로 보고 이야기를 하니, 우.. 2025. 12. 4.
2025 베이징이 이룩한 고고학 성과들 12월 1일, "고고북경考古北京(2025) - 베이징 최신 고고학 연구 성과 발표회"와 2025 베이징 공공 고고학 시즌北京公众考古季 폐막식에서 최신 고고학적 발견 결과가 발표되었다.2025년 베이징은 전구장성箭扣长城 동쪽 구간에 있는 117호, 118호, 119호 망루와 그 사이 장성에 대한 고고학 발굴을 진행하여 무기, 건축 자재, 생활용품 등의 유물과 다량의 탄화 유물을 발굴했다.신궁 유지新宫遗址은 베이징 도심 지역에서 발견된 하夏나라와 상商나라 시대 이중 해자 주거지다.이 유적 발견은 베이징 도심 지역의 하상 시대 역사·문화 경관에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한다. 유적은 주로 대타두大坨头 문화 시기의 묘지, 해자, 주택 기초, 지하실窖穴, 그리고 재궁이灰坑로 구성된다.대타두 문화 묘지에서 28점 녹송.. 2025. 12. 4.
명나라 산상 석조 주택 대거 발견 최근 중국 산서성 양천시阳泉市 우현盂县에서 새롭게 발견된 고대 마을 유적이 명나라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예비적으로 확인되었으며, 비교적 잘 보존된 고대 정착지다.제4차 전국 문물 총조사 당시, 우현 문물 보호대원들이 현장 조사를 진행하던 중 드론을 이용하여 유적지를 발견했다.장지진苌池镇 신천촌神泉村 산 정상에 위치한 이 유적 면적은 약 17,548.64㎡다.산비탈에 자리 잡은 이 유적은 지형을 최대한 활용하여 방어 시스템을 구축했다.150채가 넘는 석조 주택이 산 정상과 산 중턱 절벽 사이에 분포한다.석조 주택은 거의 전부 깔끔하게 놓인 잡석으로 지었으며, 그 위에 큰 석판을 얹었다.현재 추가적인 고고학 연구가 진행 중이다. 近日,山西省阳泉市盂县一处新发现的古寨遗址经现场认定,初步判断为建于明代,是一.. 2025. 12. 4.
중국 삼협문시에서 고른 시대 무덤 떼로 발굴 최근 삼협문시 앙소 문화연구센터三门峡市仰韶文化研究中心는 고고학자들이 삼협문시三门峡市 개발구开发区 북서쪽에서 45기 무덤을 발견하고 발굴했다고 발표했다.이 무덤들은 전국시대, 북조, 당나라, 청나라 시대 것으로 추정된다.이전 고고학 조사에서 발견된 무덤들을 발굴한 결과 탑형 항아리[塔形罐], 삼색 주자[三彩执壶], 청동 거울, 청동 장신구, 청동 동전, 도기 벼루 등의 유물이 발견되었다.이 유적은 서쪽으로는 고대 도시 섬주 고성陕州古城과 인접하며, 북쪽으로는 황하에서 약 400m 떨어져 있다.무덤 구조와 발굴된 유물들을 삼협에서 이전에 발견된 다른 여러 무덤과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고분들은 전국시대, 북조, 당나라, 청나라 시대에 산저우 시내에 조성된 주거용 묘지였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 발견은 전국시대.. 2025. 12. 4.
고환율 고주가, 아베노믹스 그 양날개 작년 오늘 나는 유럽에 있었고 계엄 직후라 환율변화를 더 체감했다.저 날짜 내 일기는 이랬다.이게 실화?낮엔 1478원이 눈 감았다 왔더니 1503원?그렇담 1년이 지난 지금은 어떤가?달러는 쓸 일이 거의 없어 나한테 환율은 대체로 유로화 기준이라 그걸로 체감을 하거니와, 이 정도면 환율 방기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닐 듯하다. 물론 정부의 개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정도면 고의 아닌가 하는 느낌을 준다. 한국 경제는 근간이 아베노믹스라고 보는데, 이 아베노믹스 딴 거 다 때려치고 고환율 고주가를 양대 축으로 삼는다. 주식이야 내가 도통 하지 않으니 체감할 수는 없지만, 얼마전 고공행진을 벌였다는 소식은 알거니와, 이상하게도 일본 역시 아주 똑같아서 저쪽도 환율 개판, 주가 고공폭.. 2025.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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