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2013 19세기 말 군수하던 김부장 김낙수 이야기 필자가 이 블로그에서 여러 차례 광고한 바 60세 이후의 작업으로 우리나라 조선시대 (대개는 구한말) 검안자료에 대한 의학적 분석이 있었다. 그런데 이 자료는 작성자가 당시 군수들이다 보니, (조선시대에는 사망자 검안을 해당 지역 군수들 책임하에 했다)이 사람들이 남긴 보고서를 내가 읽고 있는 모양이 되었다. 그런데-. 우리는 구한말 관료하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생각이 딱 고부군수 조병갑이라아는 것도 없는 놈이 군수하며 한 탕 해 먹으려고 가렴주구에 혈안이 된 부패한 조선 말 관료를 연상하는데, 막상 이 보고서를 보다 보니 왠걸구한말 우리나라 군수들은 의외로 매우 유능하고 부지런했다. 보고서를 보면, 살인사건에 대한 제대로 됨 보고서를 남기기 위해대충 적지 않는 것을 익히 볼 수 있었던 바 이 사람들.. 2025. 12. 1. 석기 고고학 연구하러 남극을 간다! 고고학이 유적 유물 너머를 탐구하는 학문이어야 한다는 말을 나는 계속하거니와, 이 말처럼 혼동이 쉬운 사례가 없다. 곧잘 저 말을 그 유물 유적 뒤에 숨쉬는 정신 혹은 문화를 탐구하라는 말로 치환하곤 하며, 실제 어떤 고고학 흐름에서는 그리 강조하지 않나 하지만, 천만에! 그딴 짓은 개돼지도 삼년만 교육하면 안다. 如컨대 불상을 보고 아 이 시대에는 불교가 도입되어 있었거나 유행했다?어찌 이딴 짓이 고고학이리오? 그건 개돼지나 하는 짓이다. 앞 첨부 사진은 남극 석기들이다. 남극에는 선주민 원주민이 없다. 역사적으로도 없었다. 근대 이래 과학 탐사대가 밟기 전까지는 없었다. 따라서 이짝에서 발견되는 석기 중에 아티피셜한 건 없어야 한다. 아 물론 태풍에 휘말려 날아갈 수는 있겠다. 저런 데 일군하는 고고.. 2025. 12. 1. 난파선들의 성배 300년 전 스페인 보물선 콜롬비아서 인양 시작 과학자들이 1708년 콜롬비아 앞바다에 침몰한 '난파선의 성배Holy Grail of shipwrecks'에서 최초 보물을 발굴했다. 이 난파선은 세계에서 가장 귀중한 보물 중 하나로 여겨지며, 1708년부터 카리브해 해저에 가라앉아 있다. 300여 년 전 콜롬비아 앞바다에서 산호세San José 갤리온선과 함께 침몰한 귀중한 난파선 보물들이 이제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대포, 도자기 컵, 동전 세 개를 포함하여 놀라울 정도로 잘 보존된 유물들은 난파선에 담긴 엄청난 보물 일부에 불과하다.이 갤리온선은 2018년 약 180억 달러 상당의 금, 은, 보석 등 200톤(180미터톤)의 엄청난 화물을 싣고 침몰했기 때문에 "난파선의 성배Holy Grail of shipwrecks"로 불리기도 한다. 콜롬비.. 2025. 12. 1. 장면이 마련한 초대 워싱턴 주미대사관 건물 1949년 3월 25일 장면(1889~1966)은 대한민국 대사로는 처음으로 미국 투르먼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하고 초대 주미대사가 된다. 이어 임시정부시절 주미외교위원부 사무실이 있던 콜럼비안빌딩에 방 두 개를 임대해 '임시공관'을 개설한다.(훗날 장면이 이를 친필로 기록한 비망록 노트에도 분명히 '임시공관'이라 기재해 그 의미를 분명히 했다.) *사진 참조실제 공식 주미대사관 건물을 매입하기는 그로부터 약 넉달 뒤인 7월 21일이었다.지금의 주미대사관 영사부 건물(2320 Massachusetts Ave NW, Washington, DC 20008)로 사용하는 건물이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전 세계 최초 대사관이자, 공식 주미대사관 첫 건물이었다.이 건물은 1972년 제8대 김동조 대사까지 집무실.. 2025. 12. 1. 찌질이 김부장들이 주인인 역사 한국역사학이 구성하는 한국사는 언제나 주인공은 안중근이며, 그 반대편에 이완용을 내세우는 대립구도다. 그리하여 모두가 안중근이 되어 총칼 들고 적진으로 돌진하라 하며, 그것이 이상적 인간상이라 설파하며, 그리하여 그들을 끊임없이 추앙하는 한편 그 반대편 군상으로 무수한 이완용들을 발굴해 맞우며 질타한다. 이것이 한국역사학이 구축한 무식한 역사 구도다. 하지만 저들은 그 시대를 구성하며 그 시대 역사 층위를 형성한 무수한 분자 인자 중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아니하며, 그런 점에서 예외에 지나지 않는다. 이 예외를 침소봉대하여 그것이 마치 역사의 이상인양, 혹은 그것이 대변인양 떠들어댈 수는 없다. 그래 역사를 저런 대립각 구도로 세울 수 있느냐는 차치하고 그것이 가능하다 해도, 안중근과 이완용이 양극을 이루.. 2025. 12. 1. 세차하는 김부장은 2025년 서울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 김부장은 19세기 말 서울에도 있었고, 1905년 을사조약때 대구에도 있었으며1910년 경술국치때 광주에도 있었다. 구한말 한국 사람들이 모두 독립운동가였다고 생각하면 천만의 말씀이다. 대부분은 그 당시 김부장이었다. 마누라 아들 먹여 살리려고 박박기는 아저씨들 천지였다는 말이다. 구한말 대한제국 관리의 50프로가 경술국치 뒤에관두지 못하고 총독부 하급관리로 그대로 남았다. 그 사람 모두가 친일을 하자고 그랬겠는가. 그안에는 김부장이 자기 짜른 회사에 들어가 세차하듯이 마누라 자식들 먹여 살리려고 하급관리로 강등되면서도 남은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다. 김부장은 왜 공감하면서 구한말 우리 조상들은 공감을 못하는가 하면, 김부장은 우리와 같은 시대를 살고 나와 비슷한 인생이니 공감하면서도19세기 말은 내가 .. 2025. 12. 1. 이전 1 2 3 4 ··· 366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