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2067

"더럽고 추악했다" 13살에 만난 고흐를 100년 뒤 회상한 여인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를 그녀가 만난 때는 13살 때다. 100년 후 고흐를 둘러싼 각종 이야기가 인터넷에 떠도는 글을 볼 때까지 살아남았다.100년 후, 그 글에 대해 질문을 받자 그는 "더럽고, 불쾌하고, 추악한" 사람이라고 했다.잔 루이즈 칼망Jeanne Louise Calment은 1875년 프랑스 아를Arles에서 태어났다.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Alexander Graham Bell이 전화기를 완성하던 해였다. 어린 시절, 아버지 가게에서 일하던 중, 꾀죄죄한 빨간 머리 화가가 연필과 캔버스를 사러 왔다. 그의 이름은 빈센트 반 고흐였고, 그는 아를에서 살면서 그의 훗날 가장 유명한 걸작들을 만들고 있었다.세월이 흘러 잔이 114세가 되었을 때, 기자들이 이제는 전설적인 화.. 2025. 12. 5.
풍납토성 배경으로 뒤늦게 담아본 내 전신 사진 언제쯤인가?2001년 2월 졸저 《풍납토성 500년 백제를 깨우다》(김영사)를 발간한 직후 일일 것이다. 미디어오늘인지 기자협회보인지 아무튼 언론 관련 전문 매체에서 저 풍납토성 사태와 관련한 내 행적과 내 생각을 취재하고선 풍납토성을 배경으로 한 사진이 있으면 달라 했다. 그 기사에 녹여 써먹겠다는 생각이었다. 한데 그렇게도 풍납토성에 미쳐 날뛴 나였지만, 그때까지 정작 내가 이곳을 배경으로 찍은 내 사진이 단 한 장도 없었다. 그래서인지 이후에는 저런 현장마다 더러 일부러 내가 들어간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불행하게도 이후 그런 사진을 요청한 데가 단 한 군데도 없었으니 그런 사진으로 써먹은 것이 없다. 앞 첨부 사진은 2008년 5월 7일, 풍납토성 경당지구를 한신대박물관이 재발굴하고, 그에서 다.. 2025. 12. 5.
초기 인류 사냥은 소규모 기반, 건기에 늙은 오록스 집중 타켓 고대 인류는 전략적이고 까다로운 사냥꾼by Sanjukta Mondal, Phys.org 약 12만 년 전 레반트에 산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에렉투스 같은 현생 인류의 멸종된 친척들은 대량 사냥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야생 소를 선택적으로 전략적으로 사냥하기를 선호했다.과학자들은 이러한 생활 방식이 같은 지역에서 현대인(호모 사피엔스)과 함께 살 때 불리한 위치에 있었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Scientific Reports에 발표된 최근 연구에 따르면, 고대인과 현대인이 처음 만났을 가능성이 높은 네셰르 람라 카르스트 저지대Nesher Ramla karst depression에서 새로운 고고학적 증거가 발견되었다.이 유적에서는 약 12만 년 전 중기 구석기 시대 지층이 발굴되었다.현대 소의 야생 조상인 오.. 2025. 12. 4.
서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노새, 초기 철기 시대 매장지에서 발견 바르셀로나 대학교 제공 바르셀로나 대학교 선사시대 연구 및 연구 세미나와 고고학 연구소 연구진은 페네데스Penedès 지역에서 지중해 서부와 유럽 대륙에서 기록된 가장 오래된 노새mule를 발견했다. 고고학 과학 저널Journal of Archaeological Science: Reports에 발표된 이 발견은 기원전 8세기에서 6세기 사이, 초기 철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 페니키아인들이 이베리아 반도에 당나귀를 도입했다.노새는 당나귀와 암말의 잡종이므로, 연구진이 확인한 연대는 잡종 말에 대한 지식이 이전에 생각한 것보다 더 일찍 중동에서 유럽으로 전파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연구 대상 동물은 1986년 카스텔비 데 라 마르카Castellví de la Marca의 호르트 덴 그리마우Hor.. 2025. 12. 4.
조선시대를 연구하려는 사람들은 시골 재래시장부터 조사하라 누누이 말했지만, 내 고향에선 내가 어린 시절까지도 물물교환이 경제활동 주된 통로였다. 나한테 있는 물건을 주로 오일장이라는 형식을 빌려서 그것을 주고 그 시장에서 내가 필요한 물건으로 바꾸어오는 시스템이었다. 내가 좀 자라 홀랭이로 토끼를 잡고, 또 산에서 도라지며 하는 것들을 캐기 시작할 무렵에는 내가 사냥한 산토끼 내가 캐거나 뜯어다 놓은 도라지 고사리가 대표적인 물물교환품이었다. 물론 이것들도 계절성을 민감하게 탄다. 산토끼는 겨울철에나 홀랭이 사냥이 가능했다. 이걸 아버지가 가져 나가서 간고등어니 간갈치니 하는 절반은 썩고, 절반은 소금덩어리인 생선을 바꿔오시거나 했다. 문제는 내가 필요한 물건을 얻기 위해서는 저쪽에서 필요로 하는 저런 물건들이 있고 많아야하는데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이었다. .. 2025. 12. 4.
응도당凝道堂 예전에 필명으로 응도당이라는 이름을 썼더니누가 호냐고 물어보던데, 필자는 호 같은 거 필요 없는 사람이다. 이름 석자 알리기도 바쁜 판에 뭐하러 두 번째 이름을 지어 붙이고 복잡하게 하겠는가. 필자는 21세기 한국땅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라조선시대 선비 흉내는 낼 생각도 없고 내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 방에는 이 글씨 응도당이라는 것이 사진으로 뽑아서 하나 붙어 있는데, 원래 돈암서원에 붙어 있는 당호이고, 송시열이 썼다는데 정말인지는 모르겠다. 응도라는 것은 아마 주자학 사대부들은 전혀 다른 의미로 썼을 터인데, 필자는 이를 글쓸 때 마지막에 쥐어짜며 퇴고하는 과정으로 현대식으로 풀어 쓴다. 글을 쓰건 논문을 쓰건 책을 쓰건 간에마지막 퇴고 과정은 정말 사람 할 짓이 못된다. AI가 앞으로.. 2025. 12. 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