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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떠난다는 조급증이 안내한 크레타 동단 자크로스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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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an Palace of Zakros
Μινωικό Ανάκτορο Ζάκρου


https://maps.app.goo.gl/uspUS6RMtDriNhkP7

Minoan Palace of Zakros · Kato Zakros

www.google.com



이라클리오에서는 하도 멀어 올까말까 고민하다 크레타 떠날 날 가까워지니 조급해졌다.




호텔 기준 거리는 172킬로미터에 지나지 않으나 세 시간이나 걸린다 함은 도로 사정이 그만큼 좋지 않단 뜻이다.

실제 달려보니 왜 그런지 절감했으니 중간에 도로가 편도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줄어드는 데다 그 절반이 험준한 산길 곡예운전이었다.


자크로스 궁전에서



나는 다시 세 시간을 달려 이라클리오로 가야 한다.

내일은 그리스 국경일이라고 웬간한 데는 다 쉰다 하니 시내나 어슬렁거리며 로도스로 떠날 준비나 해야겠다.

어느 여행지든지 떠날 즈음 이리 여행하면 좋겠다는 그림이 그려지는 법이며 그 점에서 크레타가 나한테 예외는 아니다.


이 자크로스 궁전엔 지금도 나는 우물이 있다.



다시 올 날 있다면 대략 일주일을 잡고선 무조건 해변도로 따라 한 바뀌 돌리라.

곳곳 절경 천지요 다 쉬어갈 천지다.

고고학 유적 또한 해변을 따라 곳곳에 포진하는데 간판만 보고서 지나친 곳 천지다.




구글로 찾아놓은 데 말고도 그랬다.

역시 부닥쳐 봐야 한다.

꼭 문화재가 아니더라도 이런 데는 느긋하게 가족 여행을 올 만한 데다.

참, 지금 현장 둘러보고선 그 인근 카페서 이 글을 쓰는 이곳은 동서로 길쭉하니 뻗은 크레타 섬 최동단 지점이라 할 만한 데 위치한 자크로스 궁전 유적이라는 곳이라

이 크레타섬은 미노아문명 본산이라 그것을 대표하는 유적 중 하나라 그 양상은 크노소스를 필두로 하는 다른 미노아문명 유적이랑 상통하는 데가 많다.


자크로스 궁전 유적



여긴 놀랍게도 대옹 장독이 없다. 그래서 좀 실망했다.

그 바로 앞쪽 해수욕장에서 수영복 걸친 할머니들 보며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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