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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만에 발굴한 김해 구산동고분군, 7세기 최고 귀족층 묘
송고시간 2024-09-09 16:00
일제 강점기 이후 첫 재발굴…온전한 상태 석실 구조·인화문토기 출토
계속하는 이야기지만 확실히 발굴 그 자체가 뉴스로 소비되는 시대는 지났다.
물론 간혹 그런 소식이 없기야하겠냐만 거의 모든 발굴이 이 모양으로 비실비실이다.
간단히 말해 감동을 주는 발굴은 종적을 감추기 시작했다.
이 시대를 고고학은 어찌 대비하는가?
발굴 소비가 끝난 시대 고고학은 무엇을 팔아먹을 것인가?
한국고고학이 그나마 버틴 힘이 이 발굴이었다.
왜?
연구를 필두하는 기타를 내놓을 줄을 모르니 오로지 발굴에만 기대어 우리 이런 일 한다는 방식으로 존재가치를 증명하려 했다.
하지만 그 시대 끝났다.
저 인화문 토기가 저를 전업으로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들한테는 그 국적을 신라로 확정한다는 데는 중요하겠지만 그 범주를 벗어나면 똥개조차 눈길을 주지 않는다.
So what?
이 질문에 이제 답을 해야 하는 시대이며, 그 답을 준비하는 과정이 고고학의 리셋이다.
새로운 찬거리는 무엇으로 준비해야 하는가?
나는 revision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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