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유라시아 유목제국사(르네 그루세, 김호동 유원수 정재훈 역, 사계절) 고대 부분 번역을 시작으로,
2005년도 위구르 유목제국사744~840(문학과지성사), 2016년도 돌궐 유목제국사 552~745(사계절), 그리고 2023년 흉노 유목제국사 기원전 209~216(사계절)로 이어진 고대 유목제국사 3부작을 저술한 다음,
올해에 20년 전에 출간했던 위구르 유목제국사(744~840)를 전면적으로 수정 보완하고 기존 두 권과 체제를 맞춰 출간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이제 비로소 고대 유목제국사 3부작을 묶어 (주)사계절 출판사에서 세트로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 작업은 비록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몽골 초원에서 전개된 1000년에 걸친 고대 유목제국사에 대한 정리이며 이후 시기에 대한 저 나름의 전망입니다.
이 분야는 관심이 많은 분야도 아니고 여러 가지 한계가 있어 제 나름대로 이것을 정리하는데 많이 힘들기도 했기 때문에 무모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거의 40년간 제가 공부한 것을 정리한 작업으로 저의 한계를 많이 느끼기 했으나 초원의 유목사를 한국인의 입장에서 좀 더 객관적으로 사실에 가깝게 정리하려는 노력이었습니다.
유목과 정주라는 이분법적인 인식을 극복하면서 중국에 치우친 역사 또는 유목민을 야만화하는 입장이 아니라
세계사의 전개 과정에서 역사 작용을 했던 유목 세계의 역사 전개 과정에 대한 나름의 정리이며 초원의 역사를 거시적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앞으로도 이에 대해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고대유목제국사3부작 #흉노유목제국사 #돌궐유목제국사 #위구르유목제국사 #정재훈 #사계절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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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재훈 교수 직접 육성이다.
정 교수는 그 스승 김호동 선생이 그렇듯이 딴 눈 팔지 않고 오로지 연구자 길을 묵묵히 걷는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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