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복원으로 재현한 예테보리 17세기 굴베르크 요새

아르케올로게르나Arkeologerna는 7년간의 고고학 조사 끝에 스웨덴 예테보리의 굴베르게트 언덕Gullberget Hill에 있던 17세기 요새 굴베르크의 파스테Fäste를 3D로 복원한 결과물을 발표했다.

이 복원도는 1612년 덴마크 공격으로 파괴되기 직전 모습을 담았다.

굴베르게트는 약 350년 동안 예테보리를 내려다보는 구조물인 스칸센 레요넷Skansen Lejonet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 언덕의 군사적 중요성은 역사 속으로 훨씬 더 오래전부터 존재했다.

14세기 초에 언덕에 요새가 건설되었고, 16세기와 17세기에 국경 요새인 굴베르크의 파스테로 발전했다.

현장 발굴에서 고고학자들은 레이저 스캐닝과 사진측량법 같은 기술로 유적을 디지털로 기록했다.

이러한 데이터는 역사적 지도, 텍스트, 그리고 초기 묘사와 함께 디지털 모델 기반을 형성했다.

아르케올로게르나에서 3D 모델링 프로젝트를 이끈 미카엘 린달Mikael Lindahl은 "우리가 아는 것과 우리가 믿는 것 사이의 균형이다"고 말했다.

이 모델은 웹 기반 360도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용자가 요새를 탐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방문객들은 요새 내부를 이동하고, 탑 지하를 살펴보고, 방어벽을 따라 작은 경비초소까지 걸어가며, 요새 주변 역사적인 경관을 감상한다.

디지털 경험은 스칸센 레요넷(Skansen Lejonet)에서 QR 코드를 통해 현장에서 또는 아르케올로게르나 웹사이트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 모델은 2025년 스톡홀름 스웨덴 역사 박물관에서 열리는 "현대 고고학(Current Archaeology)" 미니 전시회에 전시될 예정이며, 이 전시회는 이전에 예테보리 시립 박물관에서 전시되었다.

이 3D 복원은 예테보리 초기 역사를 시각화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 일환이다.

이 도시는 1621년 스웨덴 서해안의 전략적 거점으로 건설되었다.

도시 설계는 이전에 예타 강Göta River 하구 주변에 분산되어 있던 도시 건물, 항구, 요새 등의 기능을 결합했다.

원래 도시 구조는 해자로 둘러싸여 있고 운하가 교차하는 직각 도로가 있는 엄격한 기하학적 격자 구조였다.

이 중 가장 큰 규모는 주요 항구이자 배수로 역할을 한 항구 운하였다.

이후 일부 운하가 매립되어 도로로 바뀌었지만, 도시 계획 대부분은 그대로 유지되었다.

More information: Arkeologerna / Link to the 3D reconstr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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