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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걸, 뒷이야기 라고 하던가?
잡곡재배, 후일담.
잡곡 수확 끝내고, 다른 일로 바쁘다,
7월 30일 시험 삼아 늦게ㅡ촘촘히 파종했던 조ㅡ기장밭에 갔다.
헐.. 조랑 기장이 익었다.
그나마 이번에 키운 것 중 젤 큰 조는 여름 수확 조에 절반 크기고..
그 외엔, 조가..
강아지풀보다 작다.
이걸 키워 먹느니,
누구 말대로 벌판의 강아지 풀을 먹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기장은 지난번 제주도에서 봤던 초봄재배 작형정도..
얘도 많이 작은 크기다.
조나 기장은 대파작물이라는 분류로 구분하기도 한다.
재배기간이 짥은 편이라 벼나, 다른 잡곡 심고, 망했을 때 마지막에 마지막에 대신심는 작물.
북부에선 보통 옥수수나, 녹두 정도를 7월 초순까지는 심는데..
세상에나 7월말에 심은 작물을 10 월 초에 수확 가능하다니..
수확양이 작아 그렇지,
굶어죽기 싫어 뭔가 심어야 한다면 심었을 만한 작형이다.
ㅡ나더러 내년 여름에 심으라 한다면, 미쳤나?
할만큼, 수확이 작다.
후일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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