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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기원전 1천500년 어간을 중심으로 그 전후로 번성한 그리스 본토 미케네 문명을 논할 적에 항용 그 아이콘으로 등장하는 유물이 저런 황금가면이라
개중에 슐리만이 발굴했다 해서 아주 유명한 아가멤논 황금가면도 있거니와
실상 저 시대 저런 황금 가면은 그리스 본토 곳곳에서 출토하니, 마케도니아던가? 그쪽에도 저 비스무리한 것이 나온다.
문제는 저 대부분을 전시할 적에 그 황금가면이라는 쪼가리 판대기만 덜렁 내놓는 바람에 구체적인 출토 혹은 착장 양상을 알기 어렵게 해 놨다는 것인데
첨부 사진은 그 황금가면 착장 상태를 명확히 보여준다는 점에서 새삼 소개한다.
저런 황금가면, 곧 시신 얼굴을 덮어주는 장치는 실은 동아시아문화권에서는 아주 익숙한 것이라.
이런저런 것들을 비교하면 꽤 의미있는 양상들을 파고들 만한데, 하겠는가?
상여 문제도 그렇고, 나는 매양 말하지만 우리 역사학 역시 세계 무대로 나아가 적극적극 발언해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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