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초상화박물관장은 날아가고, 사사건건 전시까지 간섭

스미스소니언협회Smithsonian Institution가 트럼프 행정부 또 다른 감시 대상이 되었는데, 이번에는 미국 국립사박물관National Museum of American History이 그 대상이라고.
최근 폭스 뉴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2022년 이래 이 박물관이 상설 전시 중인 "엔터테인먼트 네이션Entertainment Nation"을 표적으로 삼았다.
이 전시는 지난 150년간의 연극, 음악, 스포츠, 영화, TV 관련 기념품들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미국 대중문화에 미친 영향을 조명한다.
이 전시에는 1928년 만화 '증기선 윌리Steamboat Willie'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미키 마우스Mickey Mouse도 선보인다.
박물관 벽면에는 "새로운 캐릭터의 큰 이목구비, 흰 장갑, 그리고 속임수를 쓰는 기질은 오랫동안 이어진 블랙페이스 민스트럴리즘blackface minstrelsy의 흔적이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박물관 또 다른 전시에서는 고인이 된 팝스타 셀레나 퀸타니야-페레스Selena Quintanilla-Pérez를 지칭해 "우리에게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하게 했고" "미국 내 멕시코계 미국인과 라틴계 커뮤니티의 오랜 문화적, 성장하는 정치적 영향력에 빛을 비췄다"고 서술했다.
1923년 어떤 서커스 포스터circus poster에는 "빅 톱big top 아래에서 서커스는 세계 지배권을 주장하는 식민지적 충동을 표현했다"라는 문구가 있다.
스미스소니언협회를 겨냥한 이전 행정명령과 같은 문제에 대해 백악관과 긴밀히 협의하는 변호사 린지 홀리건Lindsey Halligan이 한 말이라 하면서 폭스 뉴스에서 광범위하게 인용했다.
이 여성변호사는 "엔터테인먼트 네이션" 전시가 "트럼프 행정부가 해결하려는 문제의 일부"라면서 "미국 문화를 본질적으로 폭력적이고 제국주의적이며 인종차별적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미국의 위대함이나 그 발전에 기여해 온 수백만 명의 미국인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스미스소니언협회 고위 관계자 및 이사회Board of Regents에 관한 검토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미스소니언협회는 폭스 뉴스에 보낸 성명에서 "박물관은 지속적이고 엄격한 학술 연구와 사실 및 역사에 대한 편견 없는 제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따라서 이전에 발표한 바와 같이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의 콘텐츠를 평가하고 있으며, 콘텐츠가 기준을 충족하도록 필요한 모든 수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단다.
스미스소니언은 연간 10억 달러 예산 중 약 3분의 2를 연방 정부에서 지원받지만, 연방 기관은 아니다.
이 박물관 컨소시엄은 1846년 설립 당시 의회가 정한 바에 따라 이사회 감독을 받는다.
현재 이사회에는 부통령, 미국 대법원장, 하원의원 6명, 그리고 시민 이사 9명이 포함된다.
스미스소니언은 스스로를 "독립 기관 independent entity"이라고 칭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재선 이후 여러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1월, 스미소니언 박물관은 DEI 사무소를 폐쇄했다.
3월에는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이사회에 박물관 내 "부적절하고 분열적이거나 반미적인 이념"을 근절하라는 새로운 행정 명령이 내려졌다.
5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은 DEI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국립 초상화 미술관 관장 킴 사젯Kim Sajet을 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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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시스템이 우리랑은 달라 저 스미스소니언 협회Smithsonian Institution는 워싱턴 D.C.에 소재하는 교육재단이라 1846년 8월 10일 설립했다.
설립 당시 미국 국립박물관 United States National Museum이었으나 1967년 국립기관 지위를 상실했다.
박물관 19곳, 도서관 21곳, 연구 센터 9곳, 동물원을 보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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