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서 수백년 된 난파선 6척 발굴

스웨덴에서 수백 년 된 난파선 6척 발굴 출처: Arkeologerna

 
Six centuries-old shipwrecks unearthed in Sweden reveal secrets of medieval maritime history

by Dario Radley May 16, 2025

Archaeologists in southwest Sweden, in the coastal town of Varberg, have unearthed six historic shipwrecks near the original shoreline during an excavation connected to the construction of the Varberg Tunnel.

The archaeological remains, dating from the Middle Ages to the 17th century, provide rare evidence concerning ship construction and maritime activity over several centuries.  

스웨덴에서 수백 년 된 난파선 6척 발굴, 중세 해양 역사 비밀 밝혀


스웨덴 남서부 해안 도시 바르베리Varberg에서 고고학자들이 바르베리 터널Varberg Tunnel 건설과 관련된 발굴 작업을 통해 원래 해안선 근처에서 역사적인 난파선 6척을 발굴했다.

중세 시대부터 17세기까지의 이 고고학적 유물들은 수 세기 동안의 선박 건조 및 해양 활동에 대한 귀중한 증거를 제공한다.

스웨덴에서 수백 년 된 난파선 6척 발굴 출처: Arkeologerna

이번 발견은 바르베리스 터널 건설 프로젝트를 앞두고 2019년에 시작된 고고학 조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아르케올로게르나(Arkeologerna)가 발간한 자세한 보고서에 따르면 보후슬렌 박물관Bohuslän Museum, 시각 고고학 Visual Archaeology, 할란드 문화 환경팀Cultural Environment Halland이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난파선은 다양한 건축 방법과 해양 이용 방식을 보여준다.


가장 중요한 발견 중 하나는 1530년대에 클링커로 건조한 오크 범선clinker-built oak sailing vessel인 바르베르그 난파선 2호Varberg Wreck 2다.

판자를 겹쳐overlapping planks 사용하는 클링커 보트 건조Clinker boat construction는 북유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술로, 늑골이 있는 계단 모양 배 ribbed, stepped form for ships 를 만드는 데 사용되었다.

보존 상태가 양호한 난파선 2호는 우현 선체 starboard hull sections 두 부분과 정박 시 사용되는 선체 보호 띠protective strip인 베르굴트(berghult)를 포함하여 결속력 있는 구조적 요소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스웨덴에서 수백 년 된 난파선 6척 발굴 출처: Arkeologerna

Arkeologerna에 따르면, 베르굴트는 일반적으로 카벨(carvel)로 건조된 선박과 관련이 있지만, 클링커로 건조된 선박에서도 발견된다.

또한 베르굴트에는 불 흔적이 남아 있어 흥미롭다. 이는 선박이 침몰하기 전에 손상되었는지 또는 의도적으로 불태워졌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역시 클링커로 건조된 5호 난파선은 스웨덴이 발트해와 그 너머 지역에 영향력을 확대하던 17세기에 제작되었다.

건설 중 성급한 복구 작업으로 보존 상태가 좋지는 않지만, 현지에서 벌목한 참나무를 사용하여 건조했으며, 중세 바르베리와 1600년대 초 버려진 15세기 마을인 인근 니 바르베리Ny Varberg, 사이를 항해했을 가능성이 높다.
  
바르베리 난파선 6호는 6척 중 유일하게 카벨 방식으로 건조된 선박carvel-built ship이다.
카벨 방식에서 판자를 모서리를 맞대어 쌓아 만든 덕분에 매끄러운 선체가 형성되었다.

이 선박에는 네덜란드 조선 흔적이 남아 있었고, 래빗 모양 용골rabbeted keel이 보존되어 있었는데, 이는 발굴에서 발견된 유일한 사례다.

안타깝게도 연륜 연대 분석으로는 6호 난파선의 정확한 연대나 목재 원산지를 확인할 수 없었다.
 

바르베리스브라켄 3호와 4호로 확인된 나머지 난파선은 14세기에 제작된 코그(cog)형 선박이다.

코그형 선박은 중세 유럽에서 무역에 흔히 사용되었던 평저선flat-bottomed ships이다. 아직 분석이 진행 중이지만, 연구진은 이번 발견이 중세 시대의 상업 네트워크와 해상 생활에 대한 귀중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샤거Schager는 이번 발견의 더 큰 의미를 강조하며, "최근 몇 년 동안 서부 해안에서 보존된 난파선 잔해를 발견하는 일이 점점 더 흔해지고 있다.

이는 중세와 근대 초기에 수중 또는 항만 지역이었던 지역에서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가 자주 진행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코그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와 지속적인 기록 노력을 통해 바르베리 난파선은 최근 수십 년 동안 스웨덴에서 가장 중요한 해양 고고학적 발견으로 떠오르고 있다.

More information: Arkeologer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