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 재활용 주조 공장 터키서 발견

 

터키 이즈미르Izmir 지역 고고학도들이 고대 도시 메트로폴리스Metropolis에서 지난 2023년 이상한 발견을 했다.

이전 청동제품을 동전 같은 물건으로 다시 녹여 만들기 위해 기존 청동 조각을 바작바작 깨뜨린 조각 수천 점이 쏟아진 것이다. 

발굴은 2년 전인데 이런 소식이 올들어 최근에서야 언론을 통해 공개되기 시작했다. 

이들 관련 보도를 종합하면 이렇다. 
 

 
약 2천 점에 이르는 청동 조각상 조각이 "고대 폐차장ncient scrap yard"이라고 일컫는 공간 한 구석에서 발견되었는데,

그곳에서 이들 조각들은 녹이기 위해 쪼갠 상태로 대량으로 보관되어 있었던 것이다.

발견물에는 헬레니즘 시대 조각상 조각과 로마 시대 인물상이 포함된다.

발견물 중에는 머리, 눈, 손가락, 샌들과 같은 부분이 있다. 
 

후기 고대Late Antiquity에 일신교가 신화적 믿음을 버리고 기독교가 이 지역에서 지배적이 되면서 신화시대와 그 이전 시대 청동 조각상이 해체되었다.

그 기간 동안 새로운 소재를 생산하는 대신, 주로 오래되거나 손상된 조각상으로 구성된 청동 그룹은 고대 폐차장 작업자가 쪼개서 녹일 준비를 한 것이다.

이들 조각은 아마도 동전 주조에 재활용되었을 것이라고 본다. 
 

조각된 조각상 말고도 조각상 주조와 수리에 사용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정사각형과 직사각형 청동판들을 발견했다.

이는 메트로폴리스가 절정기에 청동 조각상 제작이나 수리의 중심지 역할을 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발굴은 터키 문화관광부가 추진하는 미래 유산 프로젝트 일환으로,

Sabancı 재단이 협력하며 조사 책임자는 Dokuz Eylul 대학 세르다르 아이벡 Serdar Aybek 교수다.

 Aybek 교수는 "우리 직업에 있어서 이것은 놀라운 발견"이라고 말했다.

이로 보아 저쪽에서도 저런 추정 혹은 간접 기록만 있지 그것을 직접 증언하는 생생한 발견은 흔히 않은 모양이다. 

기원전 3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고대 도시 메트로폴리스는 헬레니즘과 로마 시대에 특히 중요했으며 무역과 문화 중요한 부분이었다.

위치는 아래인 갑다. 
 

 

Metropolis Antik Kenti · Yeniköy, Sevgi Yolu Sk., 35860 Torbalı/İzmir, 튀르키예

 

저 발굴은 우리가 말로만 떠들던 청동의 재활용, 그 생생한 장면을 보인다는 점에서 우리 고고학도들도 부릅뜨고 봐야 한다. 

백 마디 말 필요없다.

그것을 실증으로 증명하지 아니하는가? 

그러니 저 발굴이 터키 발굴인가 한국 발굴인가?

모든 것이 한국고고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