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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중국에서 가장 오랜 7천년 전 발화 세트 강소성서 발굴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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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씨를 지필 때 쓰는 도구인 취화기取火器로는 중국에서는 가장 오래된 7천년 전 실물 자료가 강소성江苏省 흥화兴化라는 데서 발굴됐다고 중국 국영 신화사가 최근 보도했다. 

저 취화기는 저처럼 세트라, 한국고고학에서는 발화축과 발화대라 각각 부른다고 내 친구 영디기가 귀띰한다.

간단히 취화기는 요즘의 성냥이나 라이터다. 

이번 발굴 성과는 지난달 28일, 남경에서 개최된 강소 지역 문명 탐원 공정 2024년도 고고학 성과 보고회 江苏地域文明探源工程2024年度考古成果汇报会에서 공개됐다.

저에 의하면 저 유물은 강소성 흥화 초언항 유지 江苏兴化草堰港遗址에서 저와 같은 완전한 나무 시추 화기钻木取火器 세트가 발굴됐다.

조사단은 이 유물을 출토한 문화층이 약 7000년 전에 속하며 따라서 현재 중국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동종 유물이라고 말했다고.

저 발화기는 보다시피 드릴형이며, 국내 고고학 실험에서도 불을 피울 때 흔히 쓰는 도구다.

초언창 유지는 흥화시 천두진千垛镇 초왕촌草王村 동쪽에 위치하며, 면적은 8만여 제곱미터로, 주요 문화층 연대는 지금으로부터 7000년 안팎이다.

유적이 위치한 지역은 강회江淮 동부 리하하里下河 중심지로, 전체 유적은 수면 아래에 위치하며, 강회 동부에서 알려진 가장 오래된 신석기 시대 유적이다.

강소성 문물고고연구원과 남경박물원이 2022년 이래 학술 발굴을 진행 중이다.
 



마찰을 통해 열을 발생시키는 원리를 이용한 채화採火는 초기 인류가 불을 이용한 창의적인 발명품으로 꼽힌다.

중국 전설에 의하면 수인씨燧人氏가 이 방식을 통해 불을 얻었다.

초언항 유지에서 이런 시추 화기는 여러 점이 수습됐다. 이번에 출토한 취화기는 드릴 막대와 취화판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드릴 막대 길이는 60cm가 넘고 취화판 길이는 30cm가 넘는다.

전체로 보아 갈색이며, 표면에는 10여 개 짙은 검은색 원형 움푹 구멍이 있으며 뚜렷한 불탄 흔적도 드러난다.

화판 한쪽 끝에는 고리 모양 홈이 있어 끈을 묶는 데 사용할 수 있어 사람들이 휴대하거나 매달았다고 보인다.

또한, 이렇게 만든 불을 받을 때 불꽃이 그 틈을 따라 떨어져 불꽃 등 인화성 물질을 태울 수 있도록 불판을 등거리로 남겨두었다고 한다.

지리 및 고고학자들은 이 지역이 6500년 전 해침으로 고대 유이 존재할 가능성이 낮다고 여겼다.

하지만 이 유적 발견은 그에 대한 반란을 일으켰다.

현재까지 도자기, 뼈, 돌, 옥, 나무 등 다양한 질감 유물 3천여 점을 수습했고 사슴과, 돼지, 소, 개 및 각종 새와 가금류 등 동물 뼈와 고르곤芡实, 능각菱角, 벼 등의 수생 식물 흔적을 발견했다.

벼농사 흔적이 이곳에서 7천년 전에 있었다는 말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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