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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유전학이 드러낸 훈족, 동양피도 있고 혼종이 심했다!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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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노족 연관성 부정할 수도 없어 

 

부다페스트, 네프퓌르되 거리(헝가리)에서 발굴된 훈 시대 "동부 유형" 매장 유물 사진. // Excavation photo of the Hun-period “eastern-type” burial from Budapest, Népfürdő Street (Hungary). Credit: Boglárka Mészáros, BHM Aquincum Museum / G. A. Gnecchi-Ruscone et al., PNAS (2025)

 

4세기 후반에 유럽 역사를 바꾼 강력한 유목민 전사인 훈족의 기원은 학자들 사이에서 논의의 주제가 되었다. 

과거에 전문가들은 훈족이 몽골 대초원을 지배했지만 서기 100년경에 붕괴된 제국인 흉노에서 유래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흉노가 붕괴된 후 유럽에서 훈족이 출현하기까지 300년이 걸렸다는 사실은 역사상 미스터리였다.

최근의 유전학 연구에서 이 오래된 의문에 새로운 빛을 던졌다.

유전학자, 고고학자, 역사가로 구성된 팀이 370개 고대 유전체를 분석했다.

이 샘플은 기원전 200년에서 서기 600년까지 약 800년에 걸쳐 있다.
 

헝가리 판노니아 평원

 
이 연구는 유럽연구위원회European Research Council에서 자금을 지원한 HistoGenes 프로젝트 일부다. 부다페스트 소재 막스플랑크진화인류학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for Evolutionary Anthropology와 에트뵈시 로란드 대학교Eötvös Loránd University 전문가들이 이 연구에 참여했다.

이 팀은 몽골 대초원, 중앙 아시아, 카르파티아 분지의 매장지에서 새로운 DNA 시퀀스를 조사했다.

그들은 유전적 혈통이 흉노족과 훈족the Xiongnu and the Huns 사이의 격차를 메웠는지 알아내고자 했다. 

이 연구에서는 헝가리 카르파티아 분지Carpathian Basin[판노니아 평원 Pannonian Basin] 훈족 사이에 아시아 또는 대초원 출신 대규모 단결된 집단이 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

대신 유전적 풍경은 다양했는데, 이는 훈족이 단일 이주 집단으로 도착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민족의 혼합으로 도착했음을 암시한다.

그러나 종종 유목민 전통과 관련된 엘리트 "동양 유형" 무덤에 묻힌 몇몇 사람은 명확한 동아시아 유전적 마커East Asian genetic markers 를 보였다.

Max Planck Institute for Evolutionary Anthropology 연구원이자 이 연구 공동 저자인 Guido Alberto Gnecchi-Ruscone은 "유럽의 이 훈족 시대 개인 중 몇몇이 흉노 제국 후기의 최고위 제국 엘리트 개인과 IBD 연관성을 공유한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고 말했니다.

이러한 연관성에는 알려진 가장 큰 흉노 테라스 무덤에 묻힌 개인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두 그룹 간 직접적인 유전적 연관성을 보여준다. 
 

아르파스(헝가리)에서 발견된 금 동물 인형과 푸스타타스코니-레덴체에서 발견된 초승달 모양 금 귀걸이 한 쌍 // Gold animal figurine found in Árpás (Hungary) and a pair of crescent-shaped gold earrings from Pusztataskony-Ledence. 출처: Rómer Flóris, Museum of Art and History / G. A. Gnecchi-Ruscone et al., PNAS (2025)



이러한 엘리트적 연결에도 불구하고, Eötvös Loránd University 공동 저자인 Zsófia Rácz는 더 큰 그림은 여전히 복잡하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DNA와 고고학적 증거는 조상의 패치워크 patchwork 를 보여주며, 대량 이주가 아닌 복잡한 이동 및 상호 작용 과정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훈족은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길을 따라 다양한 집단을 통합하여 다양한 유전적 및 문화적 영향을 혼합했다.

이 연구는 또한 서기 2세기 후에 유럽으로 건너온 또 다른 유목민 집단인 훈족과 아바르족Avars을 대조한다.

오스트리아 과학아카데미Austrian Academy of Sciences 발터 폴Walter Pohl은 "아바르족은 동아시아 제국이 투르크족한테 파괴된 후 유럽으로 직접 왔고, 그들의 후손 중 다수가 800년 경에 통치가 끝날 때까지 상당한 동아시아 조상을 여전히 가지고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그 결과, 아바르족 후손은 9세기에 통치가 끝날 때까지 여전히 상당한 동아시아 조상을 지녔지만, 훈족의 유전적 영향은 더 희석되었다. 
 

George S. Stuart가 벤추라 카운티 박물관에 소장한 훈족 아틸라의 재구성. 출처: George S. Stuart, CC BY-SA 3.0



훈족은 유럽의 정치적 지형을 바꾸었지만, 그들의 유전적 발자국은 엘리트의 매장을 넘어서 크게 퍼지지 않았다.

공동 저자인 막스플랑크연구소 주자나 호프마노바 Zuzana Hofmanová 는 "훈족이 정치적 지형을 극적으로 재편했지만, 특정 엘리트의 매장을 제외하고 실제 유전적 발자국은 여전히 제한적"이라 언급했다.

즉, 훈족이 군사적 정복을 통해 유럽 역사에 영향을 미쳤지만, 유전적 동화는 점진적이었고 지역 인구와 섞여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More information: Max Planck Society
Gnecchi-Ruscone, G. A., Rácz, Z., Liccardo, S., Lee, J., Huang, Y., Traverso, L., … Hofmanová, Z. (2025). Ancient genomes reveal trans-Eurasian connections between the European Huns and the Xiongnu Empire.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122(9). doi:10.1073/pnas.2418485122 
 
https://archaeologymag.com/2025/02/the-origin-and-diversity-of-the-huns/

Genetic study reveals origin and diversity of Huns

The origins of the Huns, the nomad warriors who changed European history in the late 4th century, have been a topic of discussion among scholars

archaeologyma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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