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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내가 가만 있고 싶어도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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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옥련

 

5년 전 오늘 장성 하남정사 행주기씨네 뒷산이라 

순전히 곡갱이로만 그 자갈산을 뚫고선 큼지막한 칡 한 덩이를 캐고선

희희낙락하는 할 때라 

지금이라는 시점에서 불과 다섯해가 흘렀으나 

 



그새 무수한 변화가 있어 

어떤 이는 백수가 되었고 

또 어떤 이는 전직했고 

또 어떤 이는 소식이 닿지 않으니 

내가 가만 있고 싶어도 바람은 불더라.  

부는 바람을 불지 않게 할 순 없더라.

 

저러다 한약방 경영하는 어떤 친구. 뒷분 친구의 부군이신데 찬조출연 by 백옥련



그러고 보니 저 칡이 약용인데 저에서 감발해 저에 등장하는 한 분은 지금 한양방을 운영하며

상호를 일컫기를 허준박물관이라 해서 약방을 박물관으로 세탁했으니 참말로 기이한 인연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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