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런저런

왜 논문집이 우수학술도서란 말인가?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2. 9.
반응형


 
문체부랑 교육부가 시행하는 저 우수학술도서는 실은 이른바 학술서 전문 출판사를 돕자는 취지에서 도입했거니와 

그래 그런 측면에서 저 제도 일정 부문 필요성이 아주 없다 할 수는 없겠지만 

내용도 문제라 

우수학술도서라 했지만 그 백 권 중 99권이 실은 논문집 쓰레기다. 

이는 실상 이중 출판이다. 

여기저기서 각종 학술기관지에다가 이미 탑재 공간한 논문들을 잡다스럽게 묶고서는 그에다가 무슨 제목은 거리 거창하게 붙이는지

왜 저런 학술서가 버림받는가?

암짝에도 쓸모가 없는 까닭이다. 

이미 논문 형태로 공간된 마당에 그것을 다시 탑재했으니,

그래 재수록하면서 오탈자 바로잡고 몇 군데 오류 수정하고는 했겠지만 이게 무슨 단행본이란 말인가?

쓰레기 잡탕이다. 

그런 쓰레기 잡탕을 다시 우수학술도서로 선정한단 말인가? 

단행본은 논문집이 아니다.

물론 논문이 재수록될 수는 있지만, 단행본은 단행본답게 완전히 그 체계에 맞게 다 뜯어고쳐서 새로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

컨트롤C 컨트롤V에 지나지 않는다. 

우수학술도서? 

자랑하지 마라!

그게 자기표절이지 무슨 우수한 학술도서란 말인가? 

 
*** previous or related articles ***

 
우수학술도서 선정됐다 자랑하지 마라!
https://historylibrary.net/entry/%E3%85%87-542

우수학술도서 선정됐다 자랑하지 마라!

그래 내 아주 가까운 지인 중에서도 이른바 학문을 전업하는 분이 많고 개중에 또 많은 분이 내가 책을 냈는데 그것이 문화체육관광부 혹은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었다느니 하

historylibrary.net

 
 
목판인쇄와 하드커버, 벽돌책과 우수학술도서
https://historylibrary.net/entry/2-7

목판인쇄와 하드커버, 벽돌책과 우수학술도서

인쇄 출판 문제를 줄곧 신동훈 선생이 거론했거니와 개중 하나가 왜 한국은 그리 목판에 집착했느냐가 되겠다. 더 간단히 말해 수지타산도 맞지 않는데 왜 굳이 목판 인쇄를 하지 못해 환장했

historylibrary.net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