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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건조기라 산불 비상근무.
담당면은 거창 남쪽 신원면.
함양ㅡ울산간 고속도로 관통구간이라 공사가 한창이다.
온 김에 지정 문화유산 여기저기를 돌아본다.
처음 박물관 근무할 때는 신원에 지정문화재가 없었다.
![](https://blog.kakaocdn.net/dn/0d6YN/btsGBdkytb5/jJkOC2x2vLFHLnh1l2OQQ1/img.jpg)
이후 감악사지 부도(승탑)를 지정했고
사육신 김문기 선생을 모신 오례사,
인풍정, 소진정과 근래 임청정까지 지정문화재만 5곳이 되었다.
지정 신청 당시 상황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친다.
![](https://blog.kakaocdn.net/dn/GnVX0/btsGAfDc4JO/SA34tVAaxLlBbRtt9MBBW1/img.jpg)
감악사지 승탑은 언제나 멋지다.
지정 당시 중대석 등이 도치되어 있던 것을 몇 년 전 바로 복원하였다.
의령군 보천사지(절 이름이 바뀌었는데 언뜻 기억이 안 남) 승탑과 거의 유사하다.
감악사지 절터에는 축대 등이 남아 있는데 다른 종교인 흰돌기도원이 들어서 있다.
![](https://blog.kakaocdn.net/dn/ttGd1/btsGCZrDess/48a9lLKaiIfMf9S7RkM2Kk/img.jpg)
지금 절터에는 벚꽃이 만발하다.
감악사지에서 남쪽에 철쭉으로 유명한 월여산이 있고 그 너머는 합천 황매산이 우뚝 서 있다.
![](https://blog.kakaocdn.net/dn/DFS4J/btsGCpRPwud/vSJ67shMrmSj5WxMauTpFk/img.jpg)
황매산은 큰 산이라는 의미이다.
황매산 유래에는 다른 의미로 장황하게 설명되어 있지만. 큰 소는 황소, 큰 새는 황새, 큰 산은 황매 같은 의미.
월여산 아래에는 무학대사 생가터가 있다.
신원은 원래 합천 삼가였는데 1914년 거창군에 편입되었다.
1951. 2.9. ~2. 11. 3일간 양민 719명이 희생된 큰 아픔을 가진 곳이다.
이상 거창박물관장 구본용 선생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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