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구독하는 어느 고고학 그룹이 새삼 소개한 유물이라
1902년, 덴마크 셸란 Zealand 섬 북서쪽 Trundholm 어느 니탄泥炭 습지 peat bog 에서 다른 유물 없이 꼴랑 저것 하나만 발굴된 것으로
흔히 Trundholm 태양전차 Trundholm sun chariot라 한다 하며, 덴마크에서는 Solvognen 이라 부르는 기원전 1500-1300년 무렵 북유럽 청동기시대 유물이랜다.
360도 회전하면서 보는 모습은 아래 참조
https://en.wikipedia.org/wiki/Trundholm_sun_chariot#/media/File:Trundholm_sun_chariot_animation.gif
덴마크어 표기가 문제인데 Trundholm은 덴마크어 발음을 들어보면 도저히 표기할 방법이 없으니 철자랑 관계없이 촐흔? 비슷하게 들리고, Solvognen은 솔버운 혹은 솔보운 비슷하게 들린다.
태양 운운한 까닭은 아마도 저 말 뒤에 달린 원반 모양 장식을 태양을 본뜬 모습이라 해서 그리 부를 것으로 본다.
말이 원반 모양 장식을 얹은 바퀴가 달린 수레를 끄는 모습을 형상화했으니 주된 재료야 물론 청동이지만 저 원반에는 금박지를 붙여놓았다.
현재 코펜하겐 소재 덴마크 국립박물관이 소장 중이라는데, 가만, 내가 저길 가서 한참을 돌았거니와 왜 기억에 없는가?
기원전 15세기, 저 땅에선 저리 청동으로 기물을 맘껏 만든 그 시절 이 땅 한반도 단군의 후손들은 열심히 돌 깨고 갈면서 청동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살아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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